80년대이니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죠?
재믹스가 처음 세상에 나와 모든 아이들의 드림게임기이던 시절 ..당시10만원이던 재믹스를 가진 친구는 전교에 1~2명..
그 아이들에게 잘 보여야 집에 한번 초대 받던 시절이었습니다.
하루용돈 100원이면 50원 떢볶이먹고 50원으로 오락실에서 너클죠나 로봇레슬링을 하던 세대입니다.
초등생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듣다보면 저희때와 많이 바뀌었더군요..
특히..교사들의 자질도 그렇고..학생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것도 그렇구요..
참고로 강남의 한 아파트단지안에 있는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다른곳은 모르겠구요..
저는 초등시절을 경기도에 한 초교를 나왔는데...
지금도 기억나는 담임이 있습니다. 여자담임이고 40대였는데...
사실 이런 교사들은 요즘시대에 멸종되어야 합니다.
제가 살던곳이 빈부격차가 심한 곳이었습니다.
고아원에 다니는 친구들도 있는 반면 전원주택에 사는 친구들..그러니까 종합병원 원장님..그리고 저처럼 초라한 아파트에 사는 가난한 학생,..,.
구성이 이랬습니다.
초등생때 공부를 잘하고 보스기질이 있다보니 여러번 반장 해먹었고..운동도 잘해서 인정받는 초교생이었죠..항상 반대표로 100미터 달리기 나갈 정도..얼굴을 뽀얗고 나름 인기있었던,..,좀 있는집 자식같았던 외모..하지만..실상은 가난했습니다...집안 사정에 비해 어머님께서는 항상 메이커있는 원색칼라 옷을 입히셨습니다. 운동화도 그랬구요..당시에 그 비싸다던 나이키..
학년이 올라가고 반장선거가 시작됩니다.
이번에 반장이 되면 원하는걸 무리해서라도 사주시겠다고 부모님과 약속을 합니다.
부반장이 되어도 생각해 보시겠다 하셨고...
근데 선거결과
경미 반장..저는 부반장...
경미는 얼굴도 예뻤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였습니다.
부반장이 되어 부모님께서는 원하는 것을 사주시겠다 하십니다.
하지만 다음만 날벼락이 칩니다.
담임 선생이
선영이가 반장해..명수가 부반장...
이 틴구들 이름 실명입니다.
둘 다 잘사는 친구이고 저와 경미는 못사는 친구입니다.
첫 2주간 담임이 제게 엄청 잘 해 주었습니다..있는집 자식인 줄 알았나봅니다.
이유는 몰랐습니다. 그냥 짤렸지만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뭐해서 비밀로 하다간 들키는 바람에
회초리를 엄청 맞았습니다. 거짓말 했다고...
하지만 1학기 성적표를 받고서는 더 기가 찹니다.
사회-가..미술..양 산수..양.....수우미양가 평가시절...절대 그럴리가 없었는데요...
몇해전 초교동창 사이트 보니 경미가 글을 올렸더군요..
"경자 그년 지금도 살아있나?"....
네..그 선생 이름이 김경자입니다.
경미라는 친구는 지방에서 치과원장이더라구요...
얼마나 한이 맺혔길래..3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고 있었을까...?
당시에는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몇일전 어머님과 식사자리에서
갑자기 옛날 말을 하십니다.
너 당시 그 여자담임있지?...
너가 처음엔 거짓말인줄알고 널 때렸는데..경미엄마가 말해줘서 알았다..아주 돈 밝히는 년이더라고..
경미도 성적표가 엉망이었데..너도 그정도 성적을 받을 아이가 아니라는걸 알아서..
엄마가 선생찿아가서 10만원 건냈다..너가 억울한 꼴 계속 당할까봐...
10만원이라..? 당시 꿈에 그리던 재믹스 가격아닌가?
아버지들의 한달 급여가 50~70만원 하던시절 아니던가?.....허허
어쩐지 2학기때는 잘하더라구요...저한테...
요즘에는 꿈도 못꿀 일이죠..
김경자라는 교사분...지금 살아계시다면..은퇴하셨겠죠..
당신은 아마도 여러 가난한 학생들에게 갑질을 하셨을것으로 확신하는데요...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신다면..그럴확률도 없겠지만....반성좀 하시면서 시시죠...
아이들의 아빠가 되고 나니
만약 우리아이에게 저런일이 일어난다면 어떨까...? 끔직합니다.
다행히 요즘은 많이 투명해져서 이런일이 없는듯 합니다.
주절주절 적어봤습니다.
저희 형이 교사라 잘 알고 있네요~~ 요즘은 학생과 거리를 확 두고 할것만 딱 하는 시스템이라네요~~
애정을 가지고 학생을?! 노노. 그냥 직업이에요. 돈 버는.
교사란 직업이 그리 바뀌니 오히려 더 깔끔해 지기 시작한다고 형이 한 말이 있네요~~ 사랑으로 제자를 보살핀다?!는 요즘은 좀....물론 그 시대에는 그런 선생님도 있고, 나쁜 선생님도 있지만, 지금은 사대 졸업하고 정말 임용되기 어려운 시스템에서 직장이상의 개념은 없습니다. 교사들도.
딱 가르칠거 가르치고 끝~~ 물론 상담같은것도 업무에 포함되니 하는 정도지. 학부모한테 멀 받고, 스승에날 멀 해주고 이런거 전혀 없던데요~~ 다른 학교는 모르겠지만...저희 형 말로는. 천원짜리 양말한짝도 안받는답니다. 절대.
교사가 되려면 정말 공부도 많이하고 해야하고..어렵다보니...
예전에는 교사되기 쉬웠죠..자질없는 사람들이 교사하던 시절...다 그런건 아니지만..
좀 심한 선생들이 있었습니다..그 김경자라는 여자가 아주 악질이었죠..
고아원 아이들은 인간취급을 안했으니...
저도 제믹스있었어요 삼각형모양... 조이스틱이 컴보이와다르게 오락실처럼 봉으로되어있었쥬~
저는 형님보다 많이동생이지만 저희때도 그런일이있었어요...
컴보이이면 제가 중학생때 인것 같네요..^^
원조재믹스는 조이스틱이 비행기 조종기처럼 생겼었죠ㅎㅎ
마성전설 재밌게 했었고 캐슬이란게임 끝판 깰려고 밤새고 했었는데 ㅎㅎ
등록금 안냈놈들 뒤로나가 .
바로 싸대기 날렸었지 ..
니가 사람새끼가~~
허허.,,.이거 기억이 하나씩 나네요..
무슨 돈이지 기억 안나지만..돈 안낸아이들 뒤에나가서 손들고 있으라고,..,.
저도 그 중에 하나였고....
저도 초등 4학년 때 담임이
그랬었는데...
좋은선생님도있었지만
그런개같은선생것들때문에 많은 인생들이 바꼈죠
제가 4학년되던때 담임선생님으로 배정받았는데.. 바닷가로 소풍가서 친구들이랑 물장난-> 촌지주던 아이가 옷이 젖음
초등학교 4학년짜리한테 뺨싸대기를 풀스윙으로 때리더라구요 ㅋㅋㅋ 아직까지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습니다
어머님이 교육공무원이시라 출장갔는데 그 교사놈이 지금 어딘가에 교감으로 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기억을 못하는지 못알아보던데 일부러 아는체 안하셨답니다 그런 교감놈 밑에있는 애들은 참..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