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초교시절 선생이야기 했던 40대 가장입니다.
지나간 일에대해 향수니 추억이니 하지만...
그때 그리도 썩어빠진 선생같지 않은 인간들이 현재 학교에서 높은 위치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글을 적어봅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소중한 아이들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물론 모든 교사들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저는 초교시절 그지같은 교사들이 많았지만 중학교때는 정말 인생에 도움이 되신 스승들도 계십니다.
초교2학년...
불광동에 위치한 대은국민학교에 다닙니다.
불광국민학교가 학생이 많아 일부학생이 전학을 하게 됩니다.
학교 분위기는요..
전원주택단지와 불광동시장통에 단칸방집이 같이 있습니다.
시장통에 사는 아이들의 엄마 아빠는 모두 시장에서 야채장사이거나 잘사는집 아이들 아빠의 운전기사였죠..
당연히 빈부격차가 심합니다.
저는요..단칸방에사는 가난한 학생이었고 아버지는 회사원이라고 했었지만..나중에 알고보니 남의 집 운전기사셨습니다.(20년 지나 알게 되었습니다..) 화장실도 공용으로 쓰는 가난한 동네였습니다...지금은 잘나가는 중소기업 회장님이십니다..매스컴도 좀 타셨구요..직원100명규모 회사 회장님이시구요..
담임선생은 30대초반 여자..
이상하게 저희동네 아이들을 수업중에 놀립니다.
"누구누구 나와..이 벌려봐...아휴~냄새~안닦었지? 너희들 이 아이들하고 같이 다니면 냄새밴다~!"
"깔깔깔..."
그 이후 아이들은 저를 피합니다. 입냄새 주범이라고...
제 짝과 뒤에 있는 아이들이 제가 말만하면 입냄새난다고 놀려서 싸웠던 기억이 있네요..
사실 어릴때 보스기질이 있어서 친구들이 많이 따랐고 나름 공부도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제 옆집친구는 엄마 아빠가 시장에서 야채장사하십니다..가게없이..노상에서요..
"야..너 내일 엄마한테 내책상 거울이랑 교실거울 사오시라 해! 입냄새 풍긴 벌이야!"
다음날 이 친구 어머님이 못 사오십니다...회초리를 맞습니다..수업시간에요..
"야!..너..옆집이지? 엄마보고 사오시라 해!"
저는 울면서 어머님께 말씀 드렸는데...돈이 없는걸 그 어린 나이에도 알았죠...
어머님은 동네 아줌마들한테 돈을 빌려와서는 좋은 거울 두개를 직접 사들고 오셔서 직접 설치까지 해 주십니다.
담임 그년은 쪼개면서 씩 웃으면서..수고하셨다 하고..어머님은 90도 인사하시고 나가십니다.
..그걸 우리반 아이들이 봤죠...나중에 알았지만..어머님도 남의집 가정부일을 하셨습니다. 당시엔 몰랐죠..
그 쌍년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그리곤 안양으로 이사를 옵니다...
삼성초등학교...
수영장있는 학교지만 ..빈부격차가 엄청 심한 학교입니다.
공부도 잘했고 3학년때 반장도 해 먹었고,...
4학년때 문제가 됩니다.
부자일줄 알았던 제가 부자가 아니였죠...
반장 부반장 선거에 당선되고도 종합병원따님께서 다시 반장이 되십니다.
이후 일부 학생들에대한 따돌림이 심합니다..교사가요...
그 이름 ..김경자..당시40대 여자...지금 교장나이도 지났으려나?...
앞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당시 어머님께서 10만원 갖다 바치셨다 하더라구요...그 당시 승용차가 한..200만원정도 하던 시절일것입니다..
..김경자....살아계실까요?...한 맺힌 동창생들이 또 있던데...
그 이후 얼마나 많은 학생들에게 절망감을 주었을까...몸서리 쳐 집니다..
설마 교장까지 해 먹었을까...?...걱정이되네요...
지난 일이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교사들은 추려내서 조사해야 합니다.
아마도 당시 30대초반 선생이었다면..교장선생정도는 할 수 있겠네요...
대은초등교사..그 사람 이름 알아내려 합니다...교직에 있으면 안되는 사람이 혹시 교장선생이라도 되어 있을까봐요..
모두 이런건 아닙니다.
정말 대단하신 선생님은 중학교때 만나게됩니다.
저는 이영표선수 중학교2년선배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선수는 아마도 당시 교장선생님이신 하대철교장님의 "자기관리"가 한 몫 했을 것입니다.
전교생이 김치와 쌀도 걷었습니다..축구부 기증에요..
그 보다도 "자기관리"장을 무조건 쓰게 하십니다. 당시엔 욕 많이했죠..
하루에 잘된 일과 못된일을 기록하고 반성하는 글을 쓰게합니다..
이거 은근 귀찮습니다..
놀라운 사실은요...
일주일마다 전교생것을 모두 걷어가시는데...
전교생의 자기관리장을 직저모두 체크하시고 일일히 조언까지 써 주십니다..교장선생님 혼자서요..
지금 ...
저의 모습을 돌아볼때...저 또한 저도모르게 하루하루 업무일지와 인된점을 꼼꼼히 체크하며 필기해 나가고 있는데..
이게 사업을 하는 저에게는 필수가 된 것같고..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한 교장선생님이셨던것 같습니다....
중고교 시절에는 선생님들에게 본 받을게 많았는데..
이상하게 초교시절에는 변태보다도 못한 인간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정호님의 글에 깊이 공감하며 ..
이런 이력이 있던 못된 교사들은 지금이라도 찿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죠.....
다행이 요즘 선생들은 그런일은 많이 없는듯 하더군요..
요약좀 해주실분 찾습니다.
하나같이 뇬들이네..
국민학교 시절 3학년때였나 떠들지도 않았는데 떠들었다고 때리고 뭐하고 화장실 가서 무릎꿇고 손들고 있으라고 ....
와 그때 서러워서 울었었는데 37살 된 지금도 가끔 생각남..
왜그랬는지도 모르던 시절인데
나중에 엄마한테 얘기 들어보니 촌지 달라는거 안챙겨줬다고 그렇게 갈궜다더라는...
그 돼지엄마 같던 선생 참... 지금은 어디 뒈져서 뼛가루만 남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렇게 살다가 가면 인생 ㅈㄴ 행복했을까 싶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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