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처음 쓰는 글이 도움을 드릴 수 있는게 아닌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쓰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 합니다.

저희 아파트에 마이바흐를 운전하는 기사아저씨가 한명 있는데요 오랫동안 기사생활을 해서 그런지 아파트 경비분들과도 친해서 항상 혼자 아파트 공동수도 근처에 차를 버젓이 세워두고 공동수도로 자기가 모시는 회장님 차를 밤낮으로 닦는 사람이 한명 있습니다

근데 인성이 굉장히 저급한게 아파트 내에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돌아다니시는데 어이 아줌마 야쿠르트하나줘봐 이런식으로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는 무례하게 구는 모습을 제가 몇번 목격했네요

꽤 예전일인데 차에서 야쿠르트를 하나 먹더니 아파트단지 길바닥에 버리고 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줍고 쫓아가서 이렇게 버리시면 안되죠 라고하니 어린놈이 건방지다는 식의 표정을 지으면서 못마땅해 하더라고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연세드신분들하고 말다툼하면 저만 피곤해지니까요

서론이 길었는데 저 사건 이전에는 지나가면서 종종 인사하고 그랬는데 후로는 인사해도 쌩까시길래 그냥 쌩까고 지냈습니다

근데 그 후부터 제 차에 가끔 테러가 생기더라고요

기억나는 몇가지는 포스트잇으로 욕써서 창문에 붙이기

트렁크 부위에 손가락으로 누른거같은 움푹 들어간 현상입니다

사는게 바빠 그러려니 신경 안썼는데 기어이 지난주 금요일에 사단이 났네요

그 마이바흐 차는 항상 자기가 주차하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는 일반쓰레기를 버리는 곳 앞이라 정식 주차위치가 아닌데도 본인이 세차하고 주차하기 편해서 꼬깔을 이용해 본인 전용자리처럼 쓰네요

금요일에 집에 골프채랑 무거운 짐이 몇개있어 그 자리에 30분가량 차를 세웠는데 제 차 전면과 측면에 가레침이 잔뜩 뱉어져있고 마이바흐가 다른곳에 주차되어 있더라고요

정황상 그 운전기사의 소행이라는 생각에 화가 났고 이번 계기로 인해 해당기사의 만행을 공론화 시킬 필요가 있어서 전방 차주분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 했네요

다만 날이 어둑하고 영상화질이 나빠 정확하게 식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가 글을 쓴 취지는 두 가지 목적인데요

첫째는  능력자분께서 좀 도와주신다면 영상을 선명하게 만들어서 정확한 식별이.가능하게끔 하고싶고

둘째는 제가 아직 연륜이 없어 이런일을 어떻게 공론화 시키면 좋을지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동영상은 14초부터 보시면 될듯 합니다. 한 남성이 제 차 앞에 지나면서 두번 침을 뱉는 행위가 있는데 어두워서 좀 불분명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