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베스트글에 올라온 여성분의 여동생 자살 사건을 보고
갑자기 제 친한동생(J라고 칭함)의 여동생(K라고 하죠) 일이 떠올랐습니다.
올 여름 J가 카톡으로 상담 겸 하소연을 좀 하고 싶다고 해서 J를 만났습니다.
J는 저와 30년 가까이 된 지인인데..
20대 초반 군에서 근무할 때 저는 군악대, J는 여군 의장대였습니다.
용산 국방부 교회에서 만나서 알게 되었고... 전역하고 잊고 지내다가
10년 쯤 후 인터넷 동호회에서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된 약간 특이한 경우입니다.
아, 죄송.. 이게 중요한건 아니고...
J에게는 3살 터울의 여동생(K)이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그 K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K는 올해 40 초반이 되네요.
그 집안 내력이 그런지 여동생도 키가 크고(170센치 정도) 얼굴도 미인형입니다.
그리고 결혼한지 10년 정도 되었는데, 슬하에 자녀가 3명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당연히 전업주부입니다.
현재 9살, 7살, 3살
남편(P라고 칭함)은 IT업체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고 K보다 2살 더 많습니다.
IT 업체이다보니 해외출장을 종종 나가는데, 작년 가을에 베트남으로 출장을 갔답니다.
참고로, 저도 IT 업계에 근무하다보니 해외(특히 미국) 장기출장을 자주 다닙니다.
관광비자로 나가다보니 보통 3개월 일정으로 나갑니다.
그런데.. 이 P란 놈(놈이라고 한 이유는 곧 나옵니다.)이
장기 출장을 간 베트남에서 유흥업소에 일하던 여성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베트남 여성과 바람이 납니다.
그냥 한순간 지나치는 바람이 아니라.. 아예 살림을 차려버린겁니다.
아이 셋 있는 40대 초반의 가장이자 한 여자의 남편이 말이죠.
거의 반년 가까이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올 봄에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집에 갖다주던 생활비가 반으로 확 줄어서 잉를 물었더니
처음에는 회사가 어려워서 월급이 줄었다느니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다가..
K가 회사 사장에게 직접 전화해서 결국 남편놈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됩니다.
회사에서 월급 연체 사실이 한번도 없었고,
베트남 출장건이 생기면 먼저 나서서 지원해서 나갔고
그러다보니 사장도 먼저 알게 된거였죠.
암튼... 그렇게 베트남 여자와 바람이 난걸 들키게 되자
P란 놈은 이젠 막장으로 나가기 시작합니다.
이혼해 달라고 말이죠.
친권 모두 포기하고, 재산도 반 주겠다고 했답니다.
재산이래봤자 전세금 1억4천이 전부인데 반띵하면 7천.. 그걸로 어디 전세를 얻겠습니까?
(P란 놈은 아예 이혼하고 베트남에서 눌러살기로 작정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K는 경제력이 전혀 없습니다.
설사 경제력이 있다 하더라도.. 이제 어린이집에 막 보내야 할 막내가 있는 상황에서
직장생활을 하기가 두려웠던거죠.
처음에.. K는 이혼만은 절대 안된다.
모든걸 용서해줄테니, 빨리 그 여자 정리하고 가정으로 돌아와라.
그렇게 싸우다가.. 나중에는... 집에 안들어와도 좋으니 월급만 제대로 줘라..
하지만 그것도 잘 안됐나봅니다.
월급이 500이 넘는데 지금은 집에 반 정도인 250만원만 갖다준답니다.
그 P란 놈은... 그런 윤리 문제로 인해 다니던 회사에서도 짤렸지만,
친구 회사에 들어가서 지금도 월급 더 많이 받으면서 더 잘 산답니다.
어차피 IT 업계는 어느 정도 경력만 되면 40대 후반까지 취업은 걱정 안합니다.
나: 야, 니 동생 인물이면 지금 이혼해도 얼마든지 좋은 남자 만나 새출발 할 수 있어.
J : 오빠, 요즘 세상에 어떤 남자가 애 셋 딸린 여자랑 결혼해?
설사, 그런 남자가 있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남자겠어?
나: 그래도 지금 그놈(P)보다 못한 놈 만나겠냐?
J : K는 남남처림 지내더라도 장차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혼은 싫대.
나: 아휴~ 답답하네. 니 동생도 여자로서의 삶이 있을텐데, 왜 아이들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
J : 그렇다고 그놈(P)도 아이들은 나몰라라 하는데 K는 아이들은 끔찍하게 생각하거든.
나: 그래.. 애들이 무슨 죄겠어. 그런 못된 놈을 만난 니 동생이 운이 없었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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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지인 중에 베트남 전문가(말이 전문가지 베트남 여행만 졸라 좋아해서 1년에 2번씩 가는...)가 있는데..
이놈 이야기로는 베트남 여자들이 밤일을 그리 잘한다고 합니다.
일단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또 신체 구조상으로도 명기들이 많다나 어쨌다나... -_-;;
암튼.. 그래서 P란 놈이 껌뻑 넘아가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데요.
귀신은 뭐하나 몰라.. 저런 놈 안잡아가고...
저란 남자 동정남이라소..
정말 착실하고 열실히살고 교회10년 다닌
중사가 있었음
다들 좋은사람이다 결혼잘했다 소리했는데
나중에 지 마누라 실증난다고
자식2명 있는데 버리고 바람나서 가버림
그거도 전역원서쓰고 퇴직금 땡겨서
주변군인까지 돈 빌려서 먹고 튐
저도당함 워낙 좋은사람이라고 믿어서
진짜 세상 요지경이라고 느낀계기
개쓰레기였음
거짓말을 엄청 잘했던 사람으로
내가 다 속은거구나 배신감 아직까지
기억남 ㅋㅋㅋ
남자고 여자고
반드시 생에 몇번은
빵꾸를 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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