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1297121&rtn=%2Fmycommunity%3Fcid%3Db3BocXFvcGhxYm9waHFqb3BocjNvcGhxZ29waHIzb3BocWtvcGhxcm9waHNtb3Boc2xvcGhzbW9waHNs
1년 3개월정도 지났네요!
아마 대다수 분들이 '이 무슨 개 뻘소리야?' 라고 생각하실겁니다
위의 링크가 제가 예전에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면서 동시에 당시에 만나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쓴 글입니다.
대단한 사연은 아니에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위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제가 당시에 작성했던 글에 여러 회원분들께서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힘내라고 위로해주시는 회원님들이셨어요.
맨 밑에 '죽창연합'이라는 회원님께서 힘내시라고 꼭 후기 부탁한다고 댓글 달아주셔서 잊지않고 있다가
지금이나마 후기 남깁니다!!
-----------(여기서부터 후기입니다 ft. 부자가 되어서 전여친 후회하게 했다 그런거 없음 주의)--------------
저도 사람인지라 당시에 덤덤하긴 했으나 기분이 드러웠던(?)건 있었어요ㅎㅎ
그 땐 만나던 전여친도 많이 미워했고 욕도 많이 했는데 몇개월 지나니 제가 잘해준것도 없고 뭐 그렇더라구요.
저 글을 쓴게 작년 9월 초였어요.
디자인을 배우려고 학원을 다녔습니다.
12월에 학원시작이라 3개월간 미뤘던 영어 시험 성적도 갱신하고
놀기도 놀고 하다가 학원에서 열심히라면 열심히 배웠어요.
저는 처음 제품디자인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막상해보니 제품디자인보다는 실내건축 디자인으로 진로를 잡게되었습니다.
학원 다니던 중간에 10살 어린 여자친구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저 내년에 31입니다)
그 친구는 나이가 어린데 제가 어린친구들에게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깨준 친구이기도 합니다.
많이 착했어요. 저 많이 좋아해주는게 느껴졌었어요.
거두절미하고 지금은 헤어졌어요.
장거리연애라 4개월 정도 교재하고 헤어졌네요~
헤어질때도 정말 많이 미안해하더라고요 자기 가족보다 더 사랑했는데 저랑 만나고 다시 만나려 기다리는 그 시간이 너무 힘들다고
해서요.
오죽 힘들면 그럴까해서 놔줬습니다.
아직 어리고 여러사람 만나보고 하는게 좋을거 같더라고요
아무튼~!
저는 학원을 올해 9월에 수료를 하고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력서도 작성하고, 포트폴리오도 새벽밤까지 안자고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한주 한주 지나고보니 ...
취업이 안되더구라고요...
초조함이 엄습해왔었습니다. 저도 신경이 날카로워졌었구요.
주위친구나 가족들은 너무 조바심내지말라고 많이 다독여웠습니다.
그렇게 2달이 지나고 이력서를 낸 곳에서 면접을 보러오라고 속속히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여러군데 면접을 봤었고 그중엔 맘에 드는 곳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었죠.
최종합격한 곳 중 두 군데를 두고 고심했는데, 한군데는 제가 정말 가고 싶었던 회사였습니다.
규모가 큰 회사였습니다. 회사의 복리후생도 괜찮은 수준이였구요.
한 군데는 규모는 작지만 내실있는 회사였죠.
호탕한 성격의 젊은 사장님이 이끌어가는 회사였죠.
지금 저는 두 번째 회사에 입사를 해 현재 신입 실내건축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고민을 했었는데, 저는 이 업계의 제일 기초부터 탄탄히 배워가고 싶은
욕심이 더 강했습니다.
그래서 규모가 큰 회사보단 소규모지만 탄탄한 회사에 입사를 했습니다.
정말 일의 첫 시작부터 배우고 있습니다.
(학원에서 배웠던건 정말 최소수준의 수업이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입사하고 보니 뜻하지 않은 만족할 수준의 복리후생...
아직 아무것도 잘 모르고 많이 가르침이 필요한 신입직원이지만 모르는게 있으면 찾아보고 물어보고
메모하고 습득하고 천천히 꼼꼼히 다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배우고 경력도 쌓아가면서 나중엔 제 회사를 차리는게 제 인생의 여러 목표 중 하나입니다.
여기까지가 작년 9월부터 현재까지의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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