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쯤 전에 김장하러 본가 식구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82년생 김지영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제 여동생에게 물어봤죠. 그책 읽어봤냐고..
여동생 : 당연히 읽어봤지, 우리 애들(둘다 딸임)한테도 필독 서적으로 추천했고..
나: 그럼 너네도 페미니스트야?
여동생: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요즘 젊은 애들 위주로 다들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이 많아.
나: 그 책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데?
여동생: 오빠, 우리 여자들이 지금까지 차별받으면서 산건 사실이잖아.
나: 그건 우리 엄마세대까지 얘기지. 너나 니 딸들이 차별받은게 뭐가 있어?
여동생: 그렇긴 하지만...
그러다가 여동생이 제 와이프를 보면서..
여동생: 언니, 언니도 이 책 꼭 읽어봐요. 아마 이 책 읽으면 앞으로 시댁 못 올걸요. 호호..
와이프: 아가씨, 전 그 책 읽어보진 않았는데, 대략적인 내용은 알아요.
- 근데.. 제가 생각할 때 그 책 너무 극단적으로 쓴 거 같은데요.
- 요즘 그렇게 사는 여자들 흔하지 않아요,. 오히려 요즘 그렇게 살면 바보 소리 들어요.
- 요즘 여자들 기가 얼마나 쎈데요.
여동생: 언니, 언니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지금도 그렇게 사는 여자들 많아요.
와이프: 아가씨, 아무리 책 내용이 그렇더라도 그 책을 읽으면 시댁에 못올거라니요.
- 전 시댁 오는게 이렇게 좋은데, 전 어머님이 너무 좋은데..
- 오히려 오빠(날 지칭)가 시댁에 가는걸 귀찮아 해서 그렇지... 호호..
여동생: 뭐.. 그러면 문제 없지만요.... (끙~)
와이프: 전 다시 태어나도 여자로 태어날거예요. ㅎㅎ
- 그리고 오빠랑 결혼 할거예요. 호호~
여동생: 네.. 그러세요. (흥~)
나: 다시 태어나면 잘 찾아와라. 밥이나 한번 같이 먹자.
와이프: 오빠가 이래요..
이상... 기승전 자랑질.. 이었습니다. ㅋ
페미니스트가 나쁜게 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베가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거입니다.
페미니스트의 시작은 경제적인 독립부터라 배웠는데
저것들은 쿵쾅 쿵쾅 멧퇘지가 하는걸 하지만
난 페미니스트야 라고 하는것일뿐..
쓔레기들을 처단해야합니다... 혐오하는 짓거리...
그리고 요즘 여자라고 대학 안보내고 취업하라는 집
그런집 없자나유~~
자랑 잘 보구갑니다요오
페미니즘이란건 남녀의 기회와 권리를 평등하게 하자는건데
일부 모자란 것들이 내로남불로 지들에게 유리한 것만 쏙쏙 빼먹는 경우가 빈번하다보니 아예 변질이 돼 버렸지요.
적어도 제가 일하는 분야(IT)에서는 남녀간 임금 차이 없습니다.
중학교 국어에 나오는건데...
기승전결 로 검색해보세요.
대부분의 글(특히 소설)은 기승전결로 구성되어 있어요.
기=발단
승=전개
전=위기/절정
결=결말
뭐라고 하던 관심도 없더군요.
제 인생 남이 이래라 저래라는거 자체에
거부감이 있는거긴 하지만
본인도 여성이라기보단 딸로서
아들에 비해 차별받았다 생각은 하는데
뭐 일반적인 정도일뿐
극성일정도의 차별도 없다보니.
엄마한테도 완전 효녀구요. ㅎ
일간베스트 여성유저들이었죠.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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