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32살 적지않은 나이지만, 가장으로 살게된지는 3년째..
집에선 막둥이로 평범한집안에서 말썽없이 이쁨만 받고 살다가, 갑작스레 아버지가 돌아가신후로 방황아닌 방황으로 허송세월을 보내고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남기고떠나신 가업에 뛰어들어 열심히 노력했지만
매달적자에 대기업수수료 횡포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인건비는 또 왜이렇게오르는지 (민감한사항이라..가난한 사업자의 입장에서 이해부탁드립니다).. 양아치처럼 사기꾼들만 꼬이고..
지금은 사무실 직원들 모두 퇴사하고 일용직 혹은 프리랜서 개념으로 (단시간근로자)현장근무자들과 저만 남아있습니다.
사업특성상 일용직 혹은 프리랜서가 하는일이 중요하다보니
정작 저는 주6일 새벽에 출근해서 초를 다투며 일을해도 단한번도 150만원이상 가져가본적이없네요...
그동안 아버지가 열심히 벌어 마련한 경기도외곽에 조그마한 아파트 한채도 날리고, 개인대출 빚에.. 친구들은 다들 결혼해서 애낳고 잘사는데 저는 모아둔 적금도 다 깨버리고 정말 빈털털이라는 생각에 요근래 우울증에 시달리고있습니다. 법인채무는 다 저희 어머니 개인돈이라 그나마 다행이지만..이미 수천만원돈이라 더이상 어머니께 손벌리기도 미안하고..
봄쯤에 법인 파산신청해야하나..생각하고있습니다.
혼자라 당장하루하루 일하는것도 빡쎄서 .. 여러 업체들과의 계약관계등 정리해야할부분을 손도못대고있네요..
서두가 길었습니다.
저희는식품관련업체입니다.
18년들어서 사기꾼이 중간에 꼬인적이몇번 있었는데.
그때 과하게 만들었던 상품이 좀 남아있는데 (유통기한 19년4월)
그안에 다 팔지못하는 부분은 폐기해야하는데, 그러긴 아깝고..
단순 나눔보다는 이왕이면 제가 어릴때부터 멋있어하고 좋아했던
소방공무원들 혹은 보육원쪽에 전해드리고싶습니다.
여기서문의드립니다.
소방공무원분들 식사는 어떤식으로 하시는지요?
저희상품이 치킨까스인데, 소방서에서 튀길수있는 조리가 가능한지..
조리사분들은 따로 계시는지.. 등등
유경험자나 소방대원분들 계시면 댓글달아주세요.
더 좋은아이디어 있으신분들 댓글달아주시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생에첫 나눔은 잘되고나서 하고싶었지만
벼랑끝 나눔도 설레긴하네요!
스트레스로 하루하루 마음이 뒤숭숭한데
착한일하고나면 기분이 좀 나아지길바라며..
그곳에서 확인해보시는것두 나름 좋은 방법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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