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대단한 글은 아닙니다
그냥 힘이 든다는 푸념 이에요
다닌지 2년 된 작은 물류창고입니다
급여가 많다고 할수는 없지만 결혼생각도 없고 엄마 동생이랑 셋이 같이살아서 월급 80프로를 어머니 드려도 부족함은 없습니다.
사장님이 보너스도 잘챙겨주시구요
하지만 최근들어 업무량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저희업체는 택배도 하지만 업체 납품이 주인 회사입니다
발주를 하면 정해진 날에 납품을 하는거죠
문제는 이 양이 최근에 너무 늘어났습니다
물류쪽 일을 적게하진 않아서 나름 노하우도 있고 근력 체력 근성도 자신있는편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일을 얼마나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서는 일일히 설명하기 어렵지만,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회사 규모에 비해 저 혼자 감당하기엔 일이 너무 많다는겁니다
저 혼자라고 한 이유는 회사 처음 들어올 때는 택배>납품이어서 저 혼자 작업을 했었는데 이게 차츰 늘어났습니다
이때까진 혼자서 괜찮았구요
근데 이게 근래에 엄청 늘어난거구요
납품시스템이라는게 마냥 간단한게 아니거든요 그냥 체력으로 하는게 아니라 업무 이해도가 필요하고 이게 하루아침에 익힐 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얘기가 두서도 없고 어지러운데...
그럼 그만 두면 되지않느냐 하시겠지만, 회사 사장님을 포함한 모든 직원분들이 너무좋으세요
단순히 업무적으로만 좋은게 아니라 사람대 사람으로 너무 고맙고 좋으신 분들입니다
어느 회사를가도 이렇게 좋은분들이랑 같이 일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에요
근데 살인적인 업무 때문에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네요
일주일에 3일씩 12시간이상 (원래퇴근 6시) 최고수준의 노동을 하는데 가끔씩 이러다 죽을수도 있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어요
사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 그만두라고 하셔도 전 그렇게 못할거 같아요
그냥 푸념이라 생각하시고 수고하라는 한마디만 해주세요
아무 의미없는 징징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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