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네 식구도 다 가고
딸들은 큰애 남치니랑 어벤저스 심야보러 가고
부모님께서도 주무신다고 하시고
아내님께선 내일 처형 처제 온다고 주무시고
저 혼자 거실에서 간만에 테레비에서 하는 염력봅니다
시끌벅적하던 집이 조용하니 꿈 같습니다
제 나이쯤되면 한 살 더 먹는게 무겁게 느껴집니다
삶의 무게가 무거운 게 아니라
살이왔던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은 사람들만이 느끼는
소중함입니다
부모님과 이별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점잠 짧아지고
그래서 제겐 제 반쪽 아내가 더욱 더 소중합니다
서로의 그림자가 되어
함께 늙어가며 사랑하는 이들과의 헤어짐을
함께 아파하고 슬퍼하며 그리워할 영혼의 반쪽 아내
사랑합니다
부모님과 이별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점잠 짧아지고
이부분이 맴 아프네융,,,
있을때 계실때 모두 잘합시다
오늘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내일도 활기차게 화이팅!
평온한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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