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그러니까 25년지기 친구들이 있는 단톡방이 있습니다.
그동안 애 키운다고 바쁘게 지내다가
단톡방을 만들어 거의 매일 시시껄렁한 농담도 하고 힘들다 하기도 하고 음담패설도 하고 그렇게 지냅니다.
그러다 얼마전 한 놈이 자기 핸드폰을 마누라가 본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는 부부끼리 그런거 다 공유하고 이해한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정말 잘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
제가 얼마전 정관수술을 했었는데 친구들이 궁금해하길래 부랄사진도 찍어 올렸습니다.
물론 그정도로 편하고 친한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친구마누라가 보고 있을까 다 삭제했습니다.
또 얼마전에는 단톡방에 모든 친구들이 놀러갈거 생각하고 작전회의를 한 적도 있었는데.
다음에 그 친구 만났을 때 사실은 자기는 피곤해서 자기는 불러주고 마누라가 글을 썼다하더군요.
그럼 우리는 친구랑 이야기한게 아니라 친구마누라랑 이야기 한거 밖에 안되는데...
그때부터 단톡방에 가기 싫더군요.
물론 그 친구, 그친구 마누라 아주 친합니다.
나이 40 불혹의 나이를 지나다 보니 다른 사람의 생각,고집 최대햐 이해해려고 노력한다 생각했는데,...
형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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