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병원가서 대기 하다
화장실에 갔어요.
볼일 보고 손을 닦으면서 거울을 보는 순간............
가슴속에서 미친듯이 쿵쾅 대는거에요.
거울을 다시 보니 기억이 떠오르는데.......
아버지 영상이 떠올랐어요.
작고 하신지 벌써 여러해 지만,
아직도 제 가슴속에 남아 있었는데,
거울을 보는 순간 내가 아버지를 많이 닮았구나.....
어머님이 가끔 하시는 말씀이 생각 나더군요..
너는 나이를 먹을수록 어찌 그리 아버지를 빼 닮아가는지 모르겠더라....
하는 행동도 니 아버지랑 똑 같고 말도...
갑자기 아버지가 보고 싶네요.
아버지 앞에서 한번도 사랑 한다는 말 못했는데...
사랑 합니다.
아버지.
부모를 닮았다는것은 싫든 좋든 부모님 이니까요.
엄하게 대하시는 그런 분이라서 다가가지도 못했는데
어느순간 머리가 하얗게 변하더니 성격도 온순해지면서 우리를 대하는 태도가 변하더군요.
그리고선.......
부모님을 닮았다는것은 좋은 거겠죠?
쌍둥이라도 해도 될 정도로....
닮았다는것은 좋은 거겠죠?
아버님 많이 그리우신 날이였나봐요
아버님 그리우실땐 거울보시면서 대화 해 보심 좋으실듯요^^
전에는 가끔 그러했었는데...
집에서 가끔 거울을 보면서 해봐야 겠어요...
고마워요^^
떨어져 있으면 보고싶고 같이 있으면 다투고....ㅋ
저도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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