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로또마감 1분전에 지나가는 가판대에서 자동으로 산 로또가 4등 당첨!
맨날 번호 한개 두개 잘해야 가끔 5등 됐었는데...
번호 4개가 맞은거 보는데 기분 이상하대요..
4등은 판매점에서 받을수 있다고 해서 어제 저녁에 퇴근길에 가판대에 들렀습니다
4등 확인 후 5천원은 다시 로또 자동으로 받고 4만5천원은 현금으로 수령했습니다
근데 제가 돈 받고 안가고 서있으니 아주머니가 왜 안가지 하고 쳐다보시는데
저 : 아줌마 제가 이거 자동으로 산거 4등 처음 된건데요...
아줌마 : ???
저 : 이거 당첨된거 아줌마가 좋은 번호 주신거니까...횡설수설... 이거 좀 드세요..
하면서 붕어빵 한봉지 드리니깐
아줌마 순간 벙찐 표정 하시다가 꺄르르 웃으시네요
당첨됐다고 이런거 가져오는 사람 처음이라고ㅋㅋㅋㅋㅋ
말주변도 없고 해서 도망치듯 차로 가는데 아줌마가 이번엔 1등 되세요~ 하시네요
2천원으로 좋은 기 받고 오니 기분 좋았습니다
이번 주 진짜 로또 1등 되면 아줌마 덕분인데 어떡할까요
이 글 박제 해놓고 공약 하나 걸어두고 싶네요
시원하게 붕어빵 봉투에 5만원 채워서 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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