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사고 사건들 게시글에
눈팅만하고 속으로만 답답해하던,
여기에 제가 글을 쓰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사람입니다.
전 부산 사하구에서 주거지 주차장을 배정 받아 쓰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몇 번 배정받아 사용해오면서
정말 많은 종류의 인간들을 봐왔습니다.
주차해놓고 전화안받는사람, 연락처가 없는사람, 더 짜증을내며 큰소리 치는사람 등등
한두번이 아니지만 항상 피해를 보는 사람은 주거지주차장 쓰는 사람이네요.
최근 들어서는 일주일중에 최소 3일은 다른 차가 항상 주차되어 있습니다.
내려서 그 사람한테 전화하고 기다리는동안 통행차량에 치여서
다른곳에 주차하면서 기다리면 미안하단 말도 없이 천천히 걸어와서 차만 빼가는 그 10분~30분이
정말 이제 지치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참다참다 도저히 하소연 할 데도 없고 속이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다른 차가 주차되어 있었고,
전화를 해서 "차빼세요" 하니 누구시냐고 주거지주차장이 뭐냐고 그럽니다.
주거지주차장 배정받은사람이라고 차빼라고 하니 다른지방 사투리로 멀리서 왔니, 술을마셔서 못빼니 그런소릴하길래
그냥 빨리 빼라고 무슨 소리나고 하니까, 말하는게 이쁘지않니 뭐니 차 안뺄테니 알아서 하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네요.
여기서 욕한마디 언성 높인 일 하나도 없었습니다. 방귀 뀐놈이 성낸다고 어이가 없었네요.
주거지주차장관리인에게 연락처를 알려주고 해결 해달라하니, 주차관리원에게 전화가 와서 대리를 불러놨으니 기다려달란다 해서
30분을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오질 않아서 구청에 전화하였으나 받질 않고, 견인업체도 전화를 받지않아서
답답해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연락해보고 연락을 준대서 기다린 결과,
경찰한테도 술취해서
차 안뺀다고 알아서 하라고 그랬답니다. 경찰이 알려준 구청 당직실에도 전화를 했지만 같은대답이구요.
관리인도 어쩔수 없다.
구청도 어쩔수 없다.
경찰도 어쩔수 없다.
할 수 있는 건 얼마 되지도 않는 과태료 물리기 밖에 없고 참 답답하네요.
다른 지역은 공단에서 관리해서 24시간 견인이 가능하다는데, 여긴 사용자만 피해를 봐야하는 상황입니다.
한 시간이 다 지나서 다시 전화해서 차 안빼냐고 하니까 "고발도 하고 다 하셨더만요" 하면서 차안뺀답니다.
알아서 하라고 끊는다하길래 열받아서 개념이없냐고 정신차리라고 한마디 하니까
저한테 쌍욕박아버리네요. 내돈 내고 쓰는 내자리 뺐겼는데 그 놈한테 쌍욕까지 얻어먹었네요 ㅋㅋㅋ
욕 받아치려고 하니 차안빼고 전화안받는다고 하고 끊어버리네요.
관리를 공단에서 해달라고 공단에 민원을 넣어야할지
뭐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하네요 참.
제 상식에선 남의 자리에 주차를 해놨는데 주인이 빼달라 그러면 토 달 것도 없이 죄송하다하면서 빼주는게 당연한것 같은데,
제가 잘못된건지, 기분좋은 연말에 스트레스만 받네요.
쓸데없이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화가많이 나실듯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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