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초저녁쯤 퇴근길쯤 지인을 태우고 가던중
신호에 걸렸다 출발 할려는데
앞에 차가 출발을 안하는 겁니다.
한~참을 그냥 기다려보다
결국 경적을 울리는데도
꼼짝을 안하더군요.
뒤에선 차들이 빵빵대고
결국 차에서 내려 앞차에 가보니
한 남자분이 운전대에 엎드려 있습니다.
유리창도 두드려보고 대답이 없어
문을 열어보는데 문도 안열리고..
순간
며칠전 들은 뉴스가 떠오르더군요.
운전중 심장마비로 죽었다던..
119에 신고를 했죠.
어디어디, 대로에,, 운전자가 꼼짝도 않고
엎드려있다.. 문을 아무리 두드려도 대답도없다..
119가 올때까지 기다리고 싶었지만
약속이 늦어 이동할 수 밖에 없었구요..
몇분후 전화가 왔는데
119인데 현장에 왔는데 차가 안보인다라고..
뭐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니 다행이긴한데
뻘쭘하고
괜히 오지랖 떨었나 싶기도하고..
바쁘신분들에게 죄송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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