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날에 아버지의 일로 게시글을 올렸었던 글쓴이입니다.
우선...첫번째로 감사의 말씀 전하고싶었습니다..이글을 쓰기까지가 저에게는 너무 어려웠던일이였습니다.
우리아빠는 결국 상고에 기각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뭔가를 해볼것도 없어서 현실을 받아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수많은 분들이 우리아빠와 비슷한일을 당하고 힘들었었던 감정들을 털어내어주고 쪽지로 진심어린 응원보내주시고
같이 울어주셨던분들에게 인사를 올리고 싶었습니다.
사실 인터넷이라는게..저번에 글을 올리고 너무 많은 응원을 받기도 하였지만 가족들에 대한 질타와 욕설이
저희 가족에게는 큰 상처가 되었었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언론이나 인터넷에 뭔가를 하지않겠다고 다짐하였었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힘내라고 말씀해주신 사람들이 마음에 걸렸었습니다. 정말 눈물나게 감사했습니다.
또...당시에는 저희 어머니께서 자살을 기도하실만큼 힘들어하셨고 저와 언니가 성범죄자의 딸로 살아가야한다는 사실에
크게 죄책감도 느끼셨습니다, 엄마탓도 아닌데..마음아픈 심정을 글로 표현할길이 없네...
동네가 좁은지라 저희가족은 이사를 결정하였습니다. 당시에는 모든게 밉고 원망스러웠고 나쁜생각도 들었지만
그때 힘내라고 말해주신분들 덕에 진심으로 내가 앞으로 살아가야할 방향을 정해주신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더이상 나쁜생각도 하지않고 누굴 미워하지도 않을것이며 나중에 우리아빠가 나왔을때 손가락질 받지않게 열심히
살아서 억울했던 시간들을 조금이나마 보상할수있게 행복하게 해줄거고..아빠빈자리 느끼지않게 엄마한테 좋은말 많이 하면서
그렇게 살아보려고합니다.
그리고 우리아빠는 자포자기했다가도 희망을 가지고있다가 하면서 가족들을 많이 보고싶어하고
아빠에게 매일같이 편지가 오지만 답장을 하지못하겠습니다..내가 아빠를 못믿어서 실망시켜서
편지에 답장하지않는거라 생각하며 믿어달라고 매일 편지를 쓰지만 사실은 자식으로서 아빠한테 아무도움도 못된게 내가 학교다닐때 조금만 더 공부하고 배웠으면 내 가족을 지킬수있었을텐데 내가 너무 미안해서 해줄말이 없어서...
올해는 같이 휴가도 못가고 어버이날도 다가오는데 내 마음이 내 마음이 아니였었지만 오늘은 그때 응원해주셨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오늘을 꼭 용기내서 답장을 해보려합니다. 회원분들이 용기와 희망에 메세지를 살아가면서 잊지않을게요.
또 마지막으로 이 긴글이 돌고돌아서 언젠가 이 글을 당신들이 읽게된다면 좋겠어.
너가 몇년만에 나타나서 우리아빠가 너를 강간했다고 아무렇지않게 얘기할때 정말 놀랐었어.
모든게 혼란스러웠지만 지금은 그렇지않아 왜냐하면 너가 학교다닐때부터 어울리던 친구가 나에게 제보해줬거든
니 친구 내글보고 너인거 딱 알더라, 친아빠한테 강간당했다고 한거 검사한테는 그런적없다고 했지만 너 주변사람들은
다 알아, 오래된일이라 증거도 없고 입증할길 없지만 몇몇사람들은 너를 기억한다는거 잊지말아줘.
그 친구하는말이 너 너네 친아빠가 너 강간해서 부모님이혼하고 재혼한 새아빠한테도 강간당해서 너가 불쌍했었대 많이
나도 그랬던것처럼. 근데 너 니 친구 남사친하고 술먹고 모텔가서 같이 자놓고 남자애가 너 강간했다고 떠들고 다녔다며
그 남자에가 한말도 보고 들었어. 근데 도움줄수없다고하더라 처음엔 미웠지만 이해는가더라...사람들 다 이런일 엮이는거
자기도 감옥갈까봐 무서울테니까, 근데 너 지금은 니 거짓말이 통했는지몰라도 언젠가는 너 거짓말에 당할거고 다 돌아가게되있어.
그리고 우리아빠는 감옥에 갔지만 우리가족은 흔들리지않고 행복해지려 노력할거야. 그래서 앞으로 너를 미워하는일도 없을거고
또 평택법원 김xx 검사님, 당신이 살면서 얼마나 많은 나쁜사람을 잡았고 얼마나 좋은일은 많이 했는지는 모르지만
이번만큼은 당신 선택이 틀렸다는거 알려드리고싶습니다. 우리아빠는 절때 강간범이 아니에요.
수사과정에서 친아빠에게도 강간당했다고 한 적이있다니까, 그래서 친아빠도 강간했으니 이모부도 강간한건가요?
라고 얘기하고 공소사실을 2007년에서 2008년으로 변경하고 사건 장소와 시기도 변경해주고 1심과 2심, 같은 강간범
다른 장소, 시기.. 그덕에 가뜩이나 구하기 힘든 증거자료들..어렵게 구해서 제출했지만 물거품되었었네요.
당신 사건은 우리가족에게 누명을 벗고싶어도 벗어날수없었던 개미지옥과 같았습니다...그리고 당신도 배우신분이라면
제 진술이 사실이라는거 재판을 하면 할수록 느끼셨을텐데 왜 공소사실까지 변경해가면서 거짓말을 도우셨나요..
정말 왜 그러셨나요?..도대체 왜.. 저는 그 증거를 제출하기까지 여기저기 뛰어다고 개가 강간당해서 내이름으로 치료받았다던
11년적 기록까지 찾아가며 병원직원들도 열심히 예전자료를 찾아주신겁니다... 판사님 왜 그 증거를 묵인하셨나요?
강간당시 반팔반바지를 입었으며 강간후 한달뒤 치료받은 기록은 3월입니다..누가 2월에 밖에서 반팔반바지를 입고 행사에 가나요?
수원 법x법x 일x 유xx 변호사님 이런 사건은 안했어도 변호사를 꼭 고용했어야한다 아둔했다고 말하셔서 없는 살림에
대출까지받아서 변호사선임비를 드렸는데.. 증거도 최대한으로 찾아드렸는데 왜 검사가 공소사실 변경한거 미리 말씀안해주셨어
재판 시간도 몰랐나요..? 3시 재판 삼십분전 전화드리니까 4시아니에요? 라고 설렁설렁 걸어오셨던 변호사님을 잊을수가없습니다.
상고이유서 미리보여달라니까 한줄짜리 읽을것도 없는데 꼭 보셔야되냐는말에 저희는 다른 변호사 상담받아가면서 상고이유서
직접써서 변호사님께 제출까지했는데 돈받기전엔 그 사무실 변호사를 포함해 사무국장님 또한 자신있는 사건이라고 증거도 없다고
하셔놓고 돈 받고 난 후에는 왜 그러셨나요? 너무 밉지만,,당신들 다 오늘부로 잊겠습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을 가지고사는게
내 자신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고 당신들로인해 내가 이렇게 힘들이유없으니까..언젠간 다 똑같이 모두 되돌려받을거니까
당신들도 나중에 분명히 당신한짓에대한 대가를 치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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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셨던 모든 분들 살아가면서 행복하시고..그냥 쓴 댓글들일지는 몰라도
눈물나게 감사했습니다..회원님들 덕에 울고 웃었던 기억 잊지않을게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응원주셨던분들도 기억해주셨음 좋겠어요..자신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는 살아가는데 큰 힘이되고 삶의 방향을 잡아주셨다는거
꼭 기억해주시고 언젠가는 꼭 내게 주셨던 마음처럼 살면서 힘이들때 도움에 손길 또는 위로의 말과 희망 모두 받길바래요..
아 그리고 또 제 글을보며 내 막내딸생각이 났다던 어느 아버지 항상 건강하시고 가족들과 행복하세요.
오늘은 꼭 용기내서 아빠편지에 답장하겠습니다. 또 저는 이글을 마지막으로 여기를 보지않으려합니다.
파렴치한 강간범..아동성애자 성인간 많은 글들이 저에겐 평생갈상처가되더라구요..하나하나가 모두 마음에 남아서 댓글읽는게
너무 두려웠고 한동안 대중교통도 못이용할만큼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익숙해져야할텐데 아직은 힘드네요
그래도 모두가 좋은 주말보내세요 감기, 코로나 조심하시고 정말 정말 진짜로 감사했었습니다...
가족이 왜 가족인지를 알게 하는 글이네요.
이 어려운 시기 잘 극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억울하게 피해를 입었을때 그걸 이겨내는것은 쉽지 않더군요.
저도 상대방의 모함으로 폭행죄를 선고받고는 억울한 생각을 이겨내는데 여러해가 걸렸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버님이 가장 걱정이 되는군요.
정신적으로 많이 도와드리시길 바랍니다.
참으로 거지같은 법으로 권력을 행사하는 놈들과 그걸 이용해먹는 사촌년은 훗날 어떻게는 죄를 받을겁니다.
평택이면 우리 동넨데..
ㅜ.ㅜ
갈수록 이런억은한사건이 늘어가니 아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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