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하시는 분들 글 볼 때마다
정말 고생이 많으시구나 생각하고 위로 드렸었는데
제가 사는 집도 그런 걸 깜박 하고 있었네요.
사는 곳이 3층 집이고 제가 1층에 살지요
3층에 재작년에 개 또라이 년 놈이 이사 와서
개새끼들을 존나 키우다가 다 잡아 쳐 먹었는지 지금은 한 마리도 보이지 않고
그 집구석 개 키우는 동안 개 냄새에 털 날리고 하수관 터트려 쳐 먹어서
1층으로 물 줄줄 새고...청소한다고 계단에 락스물 줄줄 흘러서 제 차 위에 떨어져서 하얗게 탈색 되도
증거가 없어서 아무 소리 안 했어요.
2층은 방 구석에서 볼을 차는지 쿵쾅 되도 매일 그러는 게 아닌 지라 참고 살 만은 한데
가끔 이 이 집 아들 새끼가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면 짜증이 폭팔을 해요
생긴 거는 말짱해요 아직 군대 갈 때는 안된 것 같고 이제 스물이나 됐을 것 같은데
이 시발롬이 가끔 노래를 빙자한 괴성을 질러 되면 미쳐 버릴 것 같아요.
가끔 정말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제가 사이코패스가 되어 가는게 아닐까 덜컥 겁이 나요.
지금 또 부르고 있어요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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