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위와 같은 제목으로 한 한달정도 제가 꾸준히 글을 올린 것 같습니다.

사실 후원아닌 후원을 하는 곳이 있는데 코로나 시국에 저도 사정이 안좋긴 하지만

아이들이 3명에 1명꼴로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얘기를 듣고

혹시나 버리시는 컴이 있다면 그걸 어떻게든 고쳐서 온라인 수업을 하는 동안만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글을 올렸습니다.

마지막에 글을 올리고 6월 2일에 -9262분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어찌나 감사한 마음이 들던지...

아이디도 모르고 전화번호만 알려주신 늘씬한 청년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ㅎㅎㅎㅎ

이제 전 게시글을 올린 후 인증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지요.

?

?제가 받았던 컴의 상태입니다. 외관도 엄청 깨끗하고 타워케이스에

사양은 i5-3550에 램은 8g 하다는 없고 그래픽은 GTX560TI 입니다.

주셨던 -9262 분의 말로는 부팅이 되지 않는다였습니다. 전 간단히 파워만 교체하면 될것으로 생각해서

받고 좋아할 아이들의 얼굴이 벌써부터 떠오르더군요.

그런데 아뿔싸!

집에 쟁여두었던 파워들이 모조리 작동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제 기억이 잘못된 모양이더군요.

분명 사용가능한 상태였던걸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나이가 약간 먹고 오류가 생겼나 봅니다.

물론 다른 컴에 파워를 달고 2차 확인까지 하고 집에 있던 파워들은 모두 버렸습니다.

그리고 부랴부랴 중고나라를 뒤집니다. 사실 좀더 제대로 된 부품들을 달아주고싶지만

사정이 사정인지라 쉽지가 않더군요.

솔직히 이것하나 못사면서 이렇게 글을 올리고 하는게 잘못된 것은 아닌지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9262님께 약속한 부분이 있으니 지켜야지요.

파워를 달고 전원을 켰으나 엥??? 안켜집니다.

사진처럼 부품 하나하나 분리하고 해도 전원자체가 안들어옵니다.

처음엔 중고나라에서 너무 저렴한 파워를 샀나 했지만 교대로 살펴본 결과

파워가 나갈때 메인보드가 같이 나간 모양이더군요. 꽤 좋아보이는 메인보드였는데

지켜주질 못했습니다.

이제 또 메인보드를 사야겠습니다. 뭐...금액은 사실 정말 크지않은데..

맘 같지않게 또 시간을 잡아먹게되네요. 얼렁 열심히 돈 벌어야지!

케이스에 모든 부품들 제거하고 메인보드를 달아줍니다.

보시는것처럼 좋은 건 아닙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세척도 하고 해서 쓸만은 할것 같습니다.

여분의 부품들 다 붙이고 기존에 제가 쓰던 250g 하드도 달고 윈도우를 설치합니다.

계속 ssd를 달아주고 싶은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는데..

뜻밖에 지출이 있었던 관계로 ssd는 제 능력밖이라고 그냥 인정하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좀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담에 또 기회가 되면 그땐 ssd를 꼭 달아줘야겠습니다.

윈도우까지 설치하고.. 이제 가져다 줄일만 남았습니다.

글쓰면서 연락하니 여분의 모니터가 없다고 하시네요.

며칠동안 모니터까지 수배해서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뭔가 하고 싶은 걸 했다는 생각에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9262님께 약속도 지켜 역시 기분이 좋습니다.

글이 두서도 없고 재미도 없고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제가 그런걸요.

?컴을 가져다주고 설치하는건 사진으로 올리지 않습니다.

혹시나 아이들에게 영향을 줄까싶어서요. 그저 이런 컴이 아이들에게 간다 정도만 봐주세요.

다시한번 -9262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다시 일주일에 한번은 글을 쓸거 같습니다.

혹시 구매하신지 8년 안쪽 컴퓨터 버리실 분은 연락한번 주시면 안될까요?

구형 모니터 버리실 분도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여력도 없고 깜냥이 안되 택배라던지 그런건 못할 거 같습니다.

그저 대구에 계신 분중에 생각이 있으신 분은 언제든 연락주세요.

당일은 못달려가더라도 2일안에 꼭 달려가겠습니다.

010-3442-0951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