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물피도주사건 진행상황입니다.
지난 월요일 6월 29일에 공영주차장에서 가해자 차량이 제 차를 긁고 그대로 도주했는데,(좌측 휀다와 범퍼의 스크래치)
마침 주차장에 계셨던 목격자분이 가해차량을 핸드폰으로 촬영해서 저에게 보내주셨습니다.
목격자분의 진술에 따르면,
가해자는 차를 긁고 차에서 내려서 확인까지 했는데도 그대로 가버렸다고 하더군요.
경찰에 신고해서 가해차량에게 연락을 했는데, 솔직히 좀 뻔뻔하더군요.
자기는 차가 긁힌지 몰랐다.
차에서 내려서 확인한 건 제 차가 아니라 본인차가 긁혔나 싶어서 확인한건데 긁히지 않아서 그냥 갔다.
집에 와서 다시 확인해보니 긁혀있더라.
그렇잖아도 경찰에 신고할 생각이었다.
경찰 조사관분도 솔직히 거짓말인거 아는거 같은데, 민사로 가면 골치아프니까 그냥 원만하게 보험접수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해자와 통화하고 보험접수 받았습니다.
목격자분에겐 답례를 어떻게해야할까 고민돼서 여기 게시판에 문의드렸었는데,
5만원이나 10만원 상품권을 권해주시더군요.
그래서 고마운 마음을 담아 10만원 상품권을 모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가해자한테 전화가 또 왔는데, 액수가 크지 않으면 보험처리하지 말고 합의하는게 어떻겠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카닥 앱으로 조회해보니 보험수리 100만원 정도 나오더군요.
그래서 앱으로 조회해보니 100만원 나오는데 어떻게 하실거냐고 문자보냈더니 답장이 없어서 일단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한테 바로 알려준것도 아니고, 또 거짓말하는 것도 좀 뻔뻔한 거 같고,
도주범한테 왜 편의를 봐줘야하나 싶어서 오늘 그냥 서비스센터에 입고했습니다.
센터에 입고하니 수리비 250 나온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스크래치 복원에 250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게다가 수리기간은 5일 나오더라구요. 다음주 목요일에 출고된다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스크래치 복원은 2일이면 충분하다고 하는데, 센터의 위엄이 느껴지더군요.
렌트카는 어떻게 할거냐고 해서 렌트카 신청했는데 동급 3000cc 차량으로
BMW 5시리즈와 그랜져가 있어서, 에라 모르겠다 5시리즈를 받아갖고 왔는데,
렌트비까지하면 비용이 꽤 나올거 같아,
센터에 괜히 입고시켰나 조금 후회되기도 하네요.
가해자가 괘씸하기도 하고, 가해자한테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FM 대로 정식센터입고 -> 렌트카까지 하라고 배웠습니다
어찌되었든 목격자 분덕에 빨리처리되서 다행입니다 !
후기는 추천
걍 계속 대화하지말고 접수하고 진행하세요
걸렸으면 계속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합의를 빨리 볼생각해야지...뻔뻔한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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