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면제를 먹어도 잠이 오지 않아서
아침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산책을 나갔습니다.
또 혼자만의 시간을 조금 만끽하며
여유를 즐기고 싶었어요.
운동 목적으로 나간것도 있긴한데 너무 여유롭게 걸어서
3km밖에 안걸은거 있죠 ㅎㅎ
비가 닿지않는 천장이 있는 벤치에 앉아
눈을 감고 빗소리를 들으며 명상도 하고
빗물에 퍼지는 풀내음도 맡고
맨발로 풀을 밟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며 친절한 주인아저씨가 계시는
편의점에서 오늘 밥으로 먹을 두유를 사고
집에 와서 개운하게 샤워를 했어요.
또 일본에 살아 몇 달간 못 본 남자친구와 전화를 하며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 친구, 남자친구
그리고 여러분이 있으니까
저도 부끄럽지만 ○○아 넌 소중해!라고 말해보았어요.
이제 주민센터에 가서
제가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는 도움들
(우울정신장애인 등록이라던가)을 찾아보고
정신과에 가서 약도 잘 받아오려구요.
오늘 이 곳은 비가 많이 오네요.
여러분도 빗속에 우산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시고
빗길 운전 조심하세요.
내일도, 모레도 사흘 뒤도 계속해
좋은 소식만 전해드릴게요.
(어제는 잠깐 흔들리는 마음에 도움을 구했던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걸어갈 수 있는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좀 더 빡세게 운동하믄 급 피곤이 몰려온다 캄미닷@@
좀 더 빡세게 운동하믄 급 피곤이 몰려온다 캄미닷@@
여유를 가지는것도 좋은것같아요
근데...3km면 많이 걸은거 아니에요?ㅋ
늘 건강한 생각으로 지내세요~
좋은하루 되길!!
마음을 한꺼플 내려 놓으면 사실상 별거 아니다는 생각이 절로 드실껍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좋은 소식만 들려줄 수 있길 바랍니다 ^^
힘을 냅시다~/
한 걸음 한 걸음 더뎌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시길 :)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요?
산책조심하세요. 범내려옵니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도 좋아하고 비가 내리면 짙어지는 흙냄새를 좋아해요.
힘들고 지칠때가 많긴한데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 맑은 날보다 적기에.. 비가 오는 날은 비오는 것을 즐기는 것도 좋더라구요. ^^*
잘 지내줘서 고마워요~ 소중한 잘살녀님~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