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상담좀 하겠습니다...
저를 좋아해주는 여자가 있고요,,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저를 좋아해주는 여자는 곰같은 여자고요,,
제가 좋아하는 여자는 여우같은 여자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저를 좋아해주는 여자와 사귀고 있습니다.. 네 달 정도 되었구요,,
그런데 여자친구에겐 정말 미안하지만,, 자꾸 고민하게 됩니다.
연애 말고 결혼을 생각했을 때...
나를 좋아해주는 여자, 내가 좋아하는 여자 중에 어느 편이 행복할까요..
그리고,, 여우같은 여자랑은 살아도 곰같은 여자랑은 못 산다는 말이 있잖아요..
제 성격이 계산 빠르고 영악한 편이라서 그런지
곰같은 여자는 답답할 것도 같은데..,,
답 나왔구만 뭐 잡소리 지껄이냐고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를 좋아해주는 제 여자친구.. 참 고마운 여자라서 그렇습니다.
연륜 있는 보배회원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ㅎ
절 좋아해주는 곰같은여자의 고백으로 사귀긴 했는데
마음은 제가좋아하는 여자쪽으로 기우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이건 아니다싶어서 헤어졌습니다.
근데 절 좋아해주는 여자나, 제가 좋아하는 여자나 서로 아는 사이인데다
자주 마주치니 제가 좋아하는 여자한테 바로 대쉬를 못 하겠더군요.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제가 좋아하는 여우같은여자는
딴남자의 고백으로 서로 사귀더군요.
곰같은 여자랑 저는 아직도 어색하고요.
나중에 알게된사실이지만 여우같은 여자는 제가 자길 좋아하는줄 예상은 하고
있었댑니다. 제가 언제 고백하나하고...기다려준 셈이지요.
사귀기전에 진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데 글쓴님이 이미 사귀는중이라고해도
저처럼 서로 자주보는 사이가 아니라면 헤어질수도 있겠지요.
제가 지금 후회하고있는걸로 볼때 전 여우같은여자와 사귀었어야 했습니다.
모든사람이 다 똑같은 상황일순 없으니.. 글쓴님은 또 따로 생각을 해보셔야겠지만
그냥..제경우를 참고하는 정도로도 조금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곰같은여자의 고백으로 사귀게 되었고,, 여자친구와 제가 좋아하는 여자는
서로 꽤 친한 사이고요,,,,
님말씀대로 사귀기전에 진짜 신중하게 결정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후회하진 않아요..
첫 연애였고, 많은걸 느끼고 배웠거든요.. 지금도 배우고 있고요.
글쓴님이 곰같은여자와 여우같은여자를 어떤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그 정도를 좀더 언급해줄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곰같은여자가 묵묵히 내조를 잘하고 말수가 적은것인지,
머리가 나쁜걸 말하는건지, 행동거지가 느리긴 하지만 단지 그것뿐인지..
여우같은 여자란, 된장녀를 말하는건지, 영리하고 알뜰한 성격을 말하는건지..
자기의 이익만 생각하는건지...이런걸 말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언급한 제 경우의 여자들은
곰-
나를 좋아해주고 무언가 할땐 열심히 하지만
행동이 굼뜨고 게으른편으로 조금 안 좋은이미지...
여우- 싹싹하고 붙임성있고 된장녀같은 외모를 풍기지만 알고보면 실속파..
이런 긍정적인 이미지 였습니다.
그래서 전 여우쪽을 선택못한게 아쉬웠던거고...글쓴님은
위에서 어떤쪽에 해당되는지를 말해줘야 제3자들이 볼때 좀더 판단이 쉬워질겁니다.
님께서 정의하신 곰과 여우같은 여자 스타일이 거의 맞습니다.
여우같은 여자.. 계산 빠르고 영악해서,, 좀 덜 착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속있고 야무지게 자기 앞가림 잘해가는 그런 여자 말하는 거죠..
유머감각이나 센스도 있고요..
자기 생각이 있다보니까 기가 세고,, 직설적이기도 하겠죠..
막상 이런거 적고 있으려니까 좀 그렇네요..
저는 뭐 얼마나 잘났다고 말이죠..
윗분 말씀처럼 이거저거 다 잴거면 혼자 살아야겠죠..
결혼전에는 두 눈을 크게 뜨고, 결혼 후에는 한쪽 눈을 감아라..
라는 말도 있다는데,, 신중하는게 나쁜건 아니겠죠..
연구결과..
하지만 자신을 좋아해주고 안해주고의 문제가 가장 큰것 같습니다.
언제까지나 현재처럼 자신을 좋아해줄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전 곰같은 여자입니다.
살아보면 아십니다...여우같은 여자는 언젠가 상처를 줄겁니다.
아니 그것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러 떠납니다.
그게 사랑이고 인생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