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새벽에 편의점에서 막걸리를 사서 나오는데 난대없이 젊은 남자가 나에게 신분증을 요구했습니다.
어디서 나오셨고 뭐하시는 분이냐고 제가 따져물었으나 대답없이 나에게 계속 신분증만을 요구했음....
무시하고 갈까 하다가 112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112에 상황을 설명해서 돌아오는 답변이 그냥 무시하고 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통화하는 와중에도 이 남자가 다른 손님들 신분증을 계속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편의점 안에 앉아서 소주를 병나발째 마셔대고
알바생도 편의점안에 있는 터라 걱정이 되어서 제가 직접 파출소로 가서 상황을 설명 드리니
순찰차가 한번 가보겠다고 해서 저는 집으로 왔습니다.
파출소 다녀오는 길에 편의점쪽을 다시 보니 이 사람 맞은편에 다른사람이 한 명 와서 예기중인게 보였습니다.
뭐하는 미친놈인지 궁금하네요
저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이 사람에게 나는 술냄새를 전혀 맡을 수 없었고
보기에 전혀 술취한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나중에 친구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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