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괴팍한 주차관리에 대해 좀 알리고자 합니다.
일단 이 아파트는 서울 도심에 최초로 지어진 민간임대주택이라고 합니다.(지들 피셜)
세대수는 700 가구가 넘고요.
입주는 작년 6월에 시작했는데, 입주할때, 계약서 작성할때,
아무런 공지도 없이 갑자기 주차관리를 외주업체와 수익형태로 계약을 해서 관리를 하더라고요.
얘네들은 계약 내용도 비공개, 주차 사용료로 얻은 수익금에 대해서도 비공개입니다.
알려줄수 없대요. ㅋㅋㅋ;;; (대체 왜? 뭐가 그렇게 구려서?)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정부에서 지분 갖고 있는거로 아는데요.
주거비 개선을 위해 지어진 뉴스테이 사업인데 주차비로 삥뜯네요. ㅎㅎㅎ
이 아파트 계약서에는 분명히 관리면적에 세대당 0.7대분의 주차면적이 포함! 되어 있는데
여기다가 주차비를 따로 더 받는다니. 이는 명백한 이중납부가 되는거죠.
게다가 주차비도 지들 맘대로입니다.
주민들이 항의를 하니까 점점 내려가더라고요.(주차비가 고무줄이니?)
세대당 1대분부터 무조건 징수, 심지어는 방문자한테도 받는답니다....
계속된 주민들의 항의에 올해 2월까지 지들도 주차비 징수를 보류하더니,
갑자기 지난 달에 모두 소급해서 내라고 통보를 했어요.
2대 등록한 집은 40만원이 넘는돈을 내야 하는 상황인거죠.
땅덩어리 부족한 서울에서 주차비 걷는거 그럴수도 있겠다 싶다가도
이렇게 막무가내로 공지도 없이 일방적인 통보를 하고, 1대분부터받고,
내집에 놀러온 지인에게 야! 너 주차비 내야해! 이러기도 웃기고.
(물론 저는 주차비 내줄 대인배입니다.)
솔직히 이 아파트 주차난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왜! 외부업체까지 써서 주차비를 받는걸까요?
현재 입주와 동시에 주차등록을 미리 한 세대들은 소급적용을 받는거고요,
아직도 주차등록 하지 않은 차들은 소급적용에 예외가 되는거죠.
미리 등록한 세대들을 바보천치 미납자로 만들어버리네요.
더 웃긴건, 주차관리를 제대로 하면 말을 안하겠습니다.
주차장이 거의 쓰레기장 수준에,
cctv도 적게 달려있어서 사각지대가 차고 넘치며,
심하게 어두컴컴한 부분이 있어서 무슨일을 당해도 모를정도네요.
게다가, 주차장에서 사고가 나도 우리는 책임없다. 이러고 끝이네요.
차vs차 사고면 보험사 불러 해결하면 되지만,
사람한테 차긁튀 당하면 개인이 알아서 경찰서에가서 재물손괴죄로 신고하는수밖에 없는거죠.
(참고로 이 아파트 주차장에는 고가의 차량이 수두룩 빽빽입니다.)
얼마전에는 지들끼리 주차비에 관한 동의서를 돌렸어요.
그런데 이게 찬성 반대. 선택의 여지없이. 동의에만 해당하는 내용이고
내용자체도 아주 비비꼬아놔서 연세있으신분들이나 귀찮은분들은 그냥 넘어가게 해놨더라고요.
심지어는 몇몇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서 설명도 안해주고 일단 여기에 그냥 서명해라! 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뜻을 모아 주민들 몇분과 함께
전단지를 작성해서 주차된 차에 올려두고, 각 아파트마다 부착을 하였는데.
붙인지 6시간만에 다 수거해갔어요.
(아파트 주민 단톡방에 관리실 쁘락치가 있어요.
무슨 얘기가 오가면 뭔가 교묘하게 다 수정이 되어 있더라고요. ex) 엘베 공지물 오타 지적하면 오타 수정해놈 ㅋㅋ)
일단 입대위가 구성이 되려면, 선관위가 먼저 구성이 되어야 하는데,
선관위 후보 등록 시간을 오후 4시까지로 해놓았더라구요.
대부분이 직장인인 이 아파트에서 오후 4시까지 해놓으믄
누가 등록을 할수 있나요... 일부러 방해한다는 의심이 들정도네요.
국토부에 민원넣어서 답변도 받았습니다.
주차요금을 임대사업자가 일방적으로 확정하고 비용 산정에 대한 설명도 없다면, 이는 타당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2020년 10월 12일 공식답변)
너무너무 화가납니다.
같이 화내주세요!
보통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의 경우 위와같은게 일반적이지만
아파트에서 저지랄을 한다구요?
아주 건설사 갑질이 쩌네요~
민간임대아파트라고 집주인은 없고 명목상 다들 세입자니~~아마 저가에 분양해놓고~ 분양전환시 제값 못받을까봐~ 미리 손쓰는건지~
아니면 주차관리업체와 뒷돈이 오간건지~~
관리면적중 주차면적 0.7대분 포함이라고 되어있어요.
제 생각에도 아주 뒤에서 구린짓을 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주차관리회사에선 아파트측에 매월 임대료를 주겠죠~
다른 민간임대들은 8년후에 한다, 10년후에 한다 얘기가 나오던데말이죠...
잘 아시는것 같아 한가지 여쭤볼게요
그렇게 불합리한 짓거리를 하는데 거기에 공분해서
선관위 지원할 입주민 몇분이 그렇게 없나요?
(백수,전업주부 포함..이런분들 집에서 티비만 보나요?)
남자만 선관위 자격있는거 아니잖아요?
좀 행동해보고 글 올리자요
처음엔 모두 같은 마음으로 ‘누군가 나서겠지’ 했던게
화를 불러일으킨거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달부터 열심히 행동중입니다.
그리고 선관위 입후보 시간도 4시로 해놓으면
대체 지원을 어찌하라는거냐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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