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택시기사고요.
택시하면서 참 별에 별 사람들이 다 타는데
어제는 정신이 온전치 못한분이 탔습니다.
11시 50분즈음 탔고 시외운행으로 목적지 도착시간은 약 0시 03분 입니다.
요금은 약 8.5km 시외할증 포함되어 12700원 나왔습니다.( 약간 이상한 행동을 계속하여 천천히 갈 수 밖에 없어서 조금많이 나왔습니다. ) (경찰기다리면서 천원 추가 최종 13700원)
60키로 카메라 앞에서 신호대기중인데 저 멀리서 검은 옷에 반팔입은 20대 초반 청년이 뛰어와서 탔습니다.
(무단횡단 및 1차로 택시에 돌진해서 탑승,)
탈때
이렇게 달려와서 타면 위험하지 합니다.
차라리 콜을 하면 누구라도 잡을 텐데 이렇게 위험하게 타면 안됩니다.
하니까 죄송하다면서 목적지에 가달라고하고 ,
"급한일이세요?" 물어보니 "안급하니까 천천히 가주세요" 라고해서
정상적인 속도로 일단 갔습니다.
그런데 출발하고 1~2분이 지난뒤
심호흡이 급해지기 시작했는데
자기의 사촌이 둘이 있는데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 ??? ) 왜 갑자기 (???)
자기의 사촌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지금은 직장생활 하고 있다고 합니다 (???) 그걸왜 나한테 (???)
자신의 가족중 한명은 지금 xxx정신병원에 있다고 합니다 (???) 왜 그걸 나한테 (???)
외삼촌은 빵집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 그 빵집이 장사가 잘되는지 저에게 물어봅니다......
갑자기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며 자신은 눈물이 많다고 합니다 (???) 뭔소린지....(???)
그러면서 급 단전호흡 하기 시작합니다. . . 온 우주의 기운을 빨아들이는 듯 한 단전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남성승객 음주나 여성승객 성희롱은 그냥 기분 나쁘고 마는데
이분은 제어가 안되니.. 무섭더라고요
목적지에 도착하고 그냥 내리려는 승객 잡아두고 요금 내라고 했는데 없다고 해서
112 신고 -------------------------------------------------------------------------------
남자경찰 여자경찰와서 그 남자와 대화를 하는데
뭐 이상한 군부대를 나왔다니 어쨋다니 하는데
신원 확인도 안되고 , 경찰 인계후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요금에 관해서는 무임승차시 택시약관에는 당행요금의 5배 인데 (뭐 기차는 30배인가 지하철이 30배인가 ...)
암튼 그런 상황인데 전화와서는 그남자의 보호자와 경찰이 연락해서 13700원 보내주겠다 했다길래
안받겠다 했습니다.
경찰과의 통화 과정에서 마지막에 여자경찰이 하는 마지막 한마디에 화가 좀 나서 글을 쓰는건데
"다섯배 달래요?" 이 말이 많이 화딱지 나네요
그런 의도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다섯배 달래요?" 라고 여자경찰이 남자경찰에 하는 말이 왠지
이걸로 한몫 챙겨보려는 택시기사 의 얕은 수 인가 하는 거 같은데
이렇게 진상승객, 무임승차 등의 일이 벌어지면 진짜 강한 멘탈 아니면 다음에 일하기 힘든데
돈안낸 승객을 그냥 가라 할 수 도 없어서 경찰을 부른거고
무임승차시 약관대로 말을 한거고
경찰은 그 약관이 법이냐 하는거고 경찰은 법대로 그냥 통고처분 한거고.
그냥 그대로 끝나면되는데 여경의 "다섯배달래요?" 라는 말은 정말 비수를 꼽네요
내 일 못한 시간은 정말 민사소송을 해서 받아내야할까요?
하루 쉬면서 정상적인 손님만 타게 해달라고 기도 하렵니다 ~
택시가 당하는것보다
택시한테 당하는 손님이 몆백배는
넘어요! 말아낄께요
왜 나한테 머라하지 나 카카오 평점 만점에 정통택시기사인디 참나
평생 택시하세요 ㅋ
뭔 개소리야 정신이 마치 어제탄 그남자 비슷한데
혹시 무전취식으로 즉결심판이라도 당한적 있으세요?
징역갈일 하지말고 징역에 택시기사들 100%가 강간범이라더라
평점잘받는 택시열심히하고 내가 택시놈들 범죄하는거 목격해서 구속시킨게 엄청믾다
내가 쓴글봐라!
침고로 술도 안먹는다!
징역에 있는 택시기사들이 강간범들 이라고했지 ㅋ 택시 열심히해서 개인택시나 사서 열심히벌어ㅋ
당신은 택시기사라고 밝힌 나에게 강간범이라는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공공의 게시판에 게시를 했기에
신고 들어갑니다.
여기서 헛소리 그만하고
법법하는데 법은 내가 잘알아
머리가 있으면
니가 댓글 나한테 남긴거나 잘보고 그럼말해라!
지금에 와서 운임을 준다고 해도 받을 생각없고 그쪽에서 사과나 뭐 이런거 기대도 안합니다.
아무쪼록 그 청년이 정상이 되길 바래야겠네요 ... 정말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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