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보배드림”네티즌 여러분께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희는 이 사건으로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저는 아이 셋을 기르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너무나 분하고 억울해서 보배드림과 국민청원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공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직 야구선수라고 나와 있는데 다른 프로 야구 선수 분들이 저희 글 때문에 피해를 입고 계시는 것 같아서,
다시 정정하려 합니다.
전직 야구선수가 아닌 학창시절 야구를 했던 사람인 것으로 사고 전에 가해자가 남편에게 이야기 했다고 들어서,
야구선수라고 글을 쓴 것입니다. 많은 분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2. 다시 한 번 가해자 측의 비열한 행태에 항의합니다.
가해자는 저희가 과도한 합의금을 요구하였고, 제 남편이 입은 피해가 평소 앓았던 질병 때문이라 언론에 제보했습니다.
저희는 단 한 번도 합의금을 요구한 사실이 없습니다. 연락도 한번 한 적이 없는 가해자 가족들에게 저희가 어떠한 방법으로 합의금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민사재판을 통해 제 남편이 입은 손해에 대한 배상 청구(준비서면 서류)를 제출 하였고, 합의금을 요구한 사실이 단 한 번도 없음에도 가해자는 거짓 인터뷰를 했습니다.
제가 더 참을 수 없었던 건 제 남편이 앓았던 질병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다는 가해자의 말입니다.
민사재판에서 신체감정을 받았습니다. 강남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님께서,
기존 질병과 장애 사이에 관련이 없다고도 감정 하셨습니다.
제 남편이 겪는 증상 원인이 가해자의 가격으로 인한 뇌출혈 (외상성 뇌경막하 출혈) 이라고 밝혔습니다.
외상성 뇌경막하 출혈은 충격에 의한 출혈이라고 들었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충격, 폭행이나 부딪쳐서 충격으로 출혈이 일어난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이 사람이 정녕 반성하는 사람일까요?
3. 저희가 재판절차에 대해 무지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제 남편이 가해자가 1,000만원 공탁금을 회수했다고 했는데,
제가 그걸 똑바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에 가서 확인해보니 공탁금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CCTV 영상을 게시하면서 이 사실을 정정했습니다.
다시 한 번 이 부분에 저희가 착각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강남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님이 신체감정서에 기재하길,
제 남편은 성인심리 평가에서 현재 지능이 IQ 55이고, 매사 의욕과 관심을 못 느끼고,
우울과 제반영역에 문제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제 남편은 뇌수술을 하였고, 성실히 다니던 직장마저 잃었습니다.
그런데 합의금이랍시고 1,000만원을 공탁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형편이 어렵더라도 모욕으로 느껴졌고,
가해자가 얄팍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4. 만약 CCTV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가해자는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원하시면 가해자가 경찰조사와 경찰조사에서 제 남편이 넘어져서 정신을 잃었다고 우기다가,
CCTV가 발견된 후에야 가격한 사실을 인정한 것도 공개하겠습니다.
<1심 판결문의 일부 내용입니다.>
만약 CCTV가 없었다면, 사고를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남편과 그걸 이용하고 거짓말로 일관한 가해자 때문에
사고는 영원히 묻혔을 것입니다.
과연 검사님과 판사님의 혹은 정치인이나 힘 있는 사람의 가족이라면 이렇게 형량이 적게나올 수 있었을까요?
5. 경찰에서 처음 사고 당시 중상해 의견이었는데, 이후부터 지금까지 폭행치상으로 처벌받는데 그쳤습니다.
저희는 사실 그 장면을 보기가 겁나고 끔찍해서 보배드림에서 영상을 요구하는 댓글을 보기 전까지
그 영상조차 보지 않았습니다.
가해자는 정확하게 제 남편 얼굴을 가격했고, 제 남편은 땅바닥에 뒤통수를 부딪치고 곧바로 기절했습니다.
만약 격투기 선수들끼리 경기를 하고서 상대방이 기절한 상태로 50분 이상 가만히 두고, 상대방에 크게 다쳤다면 폭행치상으로 처벌될까요?
사람을 얼굴을 쳐서 크게 다치면 상해로 처벌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해자는 제 남편이 기절한 걸 보고서도 음식점 사장님이 부른 경찰관이 와도 술에 취해 잠들었다고,
그냥 보내버렸습니다.
이렇게 소름끼치는 짓을 벌이고도, 제게는 남편이 술에 취해 잠들었다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지요. 그리고 이제는 가해자 가족들이 제가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한다고, 남편에게 질병이 있었다고 언론 인터뷰를 하네요.
저와 제 가족이 겪는 고통을 생각하면 가해자가 정말 천벌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희가 가진 것도 없고, 힘도 없어서 가해자가 저렇게 가볍게 처벌받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2심 재판도 얼마 전 선고되기로 했는데, 갑자기 연기되었습니다.
변론재개 되어 다음 달로 미루어졌습니다.
모두 저희 아픔에 공감과 격려해주신 분들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가족을 위해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가해자 가족들이 이글을 읽게 된다면, 말해 주고 싶은 게 있어요.
당신 남편도 소중하지만 나의 남편도 소중합니다. 당신 자식이 귀하면 제 자식도 귀합니다.
어떻게 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들의 아빠를 폭행하고도 거짓말로 속이려 했는지 술에 취해 정확히 판단하지 못했다는 것은 핑계일 뿐입니다.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반성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게 바르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제발 거짓말은 하지 말고, 살아갑시다.
죄송합니다. 염치 없지만 청와대 링크를 한번더 걸어 도 될까요?
이제 청원인이 16만이 되었습니다. 조금만 더 도와 주세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3815
이글이 세번째 글입니다. 그전에 일들이 궁금하시면 저의 닉네임 강북아빠곰을 검색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곳이기에 혹 제목만 보고 선수를 찾겠다고 나섯다가 엄한사람 테러당할까 생각이드네요. 요즘 이곳에 적반하장 고소고발 글들이 많이보여 제 생각을 적은것이오니 만약 조금이라도 기분을 불쾌하게했다면 미안합니다
지인분들께 탄원서도 꼭 최대한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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