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시절... 나름 저희 부대도 빡센부대였거든요.
매일 지상에서 ~1000m까지 진지공사한다고 4주씩 오르락내리락... 아침구보도 3~5km는 매일했으니 강철체력이었죠.
대대에서 줄다리기하면 상대가 없었죠. ~
어느날... 두둥...
독립중대 1100m이상 고지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그때 제가 중대통신병(엘리트ㅎ)이었음ㅎㅎ
갑자기 연락이 오는겁니다. 아래부대에서 7-8명 통과해서 올라간다고...
아무리 빨라도 2시간 30분은 걸려야 올라오니, 7~8명이라 정체가 뭔지도 궁금하기도 하고..ㅎㅎㅎ
1시간쯤에 선로작업한다고 나갔는데...
부대바로 아래 비포장도(30도 넘는 경사지)를 7~8명이 군장을 메고 뛰어올라오고 있었던겁니다.
(훈련갈때 부대앞은 경사가 심해서 출발하자마자... 낙오하면 어쩌지 하는 어마어마한 곳이었거든요.)
아 대박~ 저인간들 뭐지?ㅎ 강자에 대한 경외감. ㄷㄷ
꼭대기 숲속에서 인사했더니니~ 길을 물어보더라고요.(검은베레모, 계급장도 없고, GPS같은거 들고다니더라고요.)
제가 진짜 자세하게 .ㅎㅎㅎ 알려주면서 약간 지적인건 실망했지만.ㅋㅋ 체력은 인정.!!!
어느 부대냐고 하니 707이라고... ㄷㄷ
그때부터 707특임대는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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