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딱 이발하고 멋지게 주차하는데 눈와서 차들이 다 엉망진창으로 주차되있어서 혼자 궁시렁하고있었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옆에서 말도 못거시고 .. 계속있으셔서 무슨일 있으시냐고 여쭤봤는데
누굴 만나러 오셨는데 집을 모르신다능!
집좀 찾아달라하셔서 천천히 몇동에 오셨는지.. 전화번호는 아시는지 여쭤보는데 꾸깃한 편지봉투에 전화번호 발견 ! 제 전화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아..안녕하세요 동 주민인데욧 아버님이 만나시러오셨는데
집을 모르셔서 연락드렸습니다 ! 헤헤...
할머니께서 성함 물어보시더니 안만나신다고 돌아가시라고..
할아버지 다시보니 간절하신거같아..
할머니~ 그래도 여기까지 오셨는데 만나보셔야죠~
몇호세용 +_+ 제가 모셔다 드릴께요♡
그리고 알아내서 110호 앞에서 초인종 누르고
두둥 만나시는순간 !
할머니 나오시더니 왜 이제야 오냐고 글썽글썽...
할아버지 뻘쭘해 하시고
할머니 오신 할아버지 맞으시죠 ~ 하고
즐거운시간 보내세요 하고 인사하고 올라왔네요
두분 아름다우셔서 글 남겨봅니다 ㅎㅎ
로또를 !!
줄서봅니당 !!
소녀적 감성이그대로
재연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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