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18일 일요일 아침 "전남의 시와 군 지역 파출소나 지서에서 차출되어 올라온 나이 많은 사복경찰들이 (광주 시내) 주요 지점마다 짝지어 서 있는 게 보였다" 공수부대와 경찰의 강경진압에 항의하던 학생들은 시외버스 공용터미널로 몰려갔다. "경찰이 공용터미널을 포위하고 대합실에 최루탄을 터트렸다" 시민관 쪽으로 쫓겨가는 학생들을 공중에서 헬리콥터가 추격했다. 헬기에서 경찰 진압부대에 무전으로 시위대의 위치를 알리면 비좁은 골목으로 숨어도 마치 손금 들여다보듯 곧바로 경찰이 나타나 학생들을 공격했다. 헬기와 경찰이 공중과 지상에서 서로 협동하여 학생들을 진압하는 협동작전을 펼쳤다. "경찰의 강경진압에 학생들은 금남로에서 1킬로미터쯤 떨어진 계림극장 부근까지 밀렸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학생들이 끌려갔다" 공수부대와 경찰의 유혈 강경진압이 518의 도화선이 되었죠. 영화 '택시 운전사'에서도 보듯이, 경찰은 쿠데타 세력인 신군부에 적극 협조했죠. 그러나 아직까지 경찰은 518과 관련해 사죄한 적이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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