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회지에는 보기 힘든 다양한 생명체를 접할 수 있는 것이 농사의 재미(물리적으로 힘든 것은 잠시 논외)가 아닌가 합니다. 옆 개울에는 버들치(중태),가재,다슬기,개구리,도룡뇽이 있고, 가끔 뱀도 감자밭을 빠른 속도로 지나가며,도마뱀도 농막에 들어옵니다. 곤충류와 절지동물은 말할 것도 없구요, ㅎㅎ
둥지는 철판을 둥글게 말아서 안 풀리게 하우스끈으로 묶고, 그 1.2미터 높이 위에 있습니다. 농막 구석의 개구멍(?)을 막고 그리로 드나들던 산냥이들은 밖으로 이주시켜서 작은 새만 출입 가능합니다. 그나저나 강제이주된 산냥이 어미는 새끼 세 마리를 어디로 물어 옮겼는지, 와서 밥만 먹고 가네요. 새끼들이 좀 크면 데리고 와서 인사시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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