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520
보배드림 선배님들!
보배드림에 대해서 말은 몇 번 들었는데, 보배드림에 멋진 분들이 많다는 것을 몇 주 전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멋진 분들!
Frontier들?
파도가 앞으로 나아갈 때, 제일 앞에 있는 물결 같은 존재들을 Frontier라고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판단이 빠르고 신속하며, 가장 힘차게 전진하고 거의 정확한 것은 물론이고, 앞장서서 가겠다는 분들이 프로티어(Frontier, 앞장 서는 분, 개척자, 선구자, 먼저 보고 먼저 판단하고 먼저 실천하는 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년전 충무공 이순신장군님의 탄신일부터 카톡방 “단군봉헌제”라는 곳에 일주일에 한 번씩 글을 써 올려오고 있는 김정진이라고 합니다.
단군할아버님이 우리 모두 중 가장 먼저 앞장 서셨는데, 이 시대에는 여러분들이 가장 앞에 나아가며 우리 사회에 멋지고 아름다운 일을 하는 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상황이 될 때마다 이곳에 글을 올려, 여러분들의 발바닥 따라가는 것도 어렵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마음과 정성을 담아 우리 사회와 미래에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고자 하려는 마음입니다. 저는 아는 것이 워낙 미미하기에 글이 형편없고 보잘 것 없을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힘껏 노력하여 올려보겠습니다.
특히나 몇 주 후면, 우리 모두의 뿌리, 영원한 아버지, 아니 할아버지 단군 할아버님의 탄신일(탄신일 산정·결정 논란은 추후 기회가 되면…)입니다.
그래서 오늘 단군할아버님의 탄신일 시기 몇 주 전에 즈음하여, 2일전 단군봉헌제 카톡방에 올린 글을 첨부합니다.
2021년 05월 20일
김정진 배상
단군할아버님!
오늘도 현대를 살아가는 저희 후손들이 조금 생각해 봤으면 하는 것을 적어보겠습니다.
부화지국?火之國 1
1454년 5월 29일 동로마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폴리스가 오스만 제국의 술탄 마호매트2세(Fatih 정복자; 20200512에 언급한 이슬람의 영웅)에게 점령당했습니다.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존재해 왔던 동로마 제국은 종말을 고하게 되고, 오스만 제국이 발칸반도와 지중해동부로의 진출확보와 지배권획득을 한 것이었습니다.
점령될 무렵 동로마 제국의 군사는 7000여명이었으며 이 중 2000여명은 용병이었습니다. 오스만 제국의 포위가 시작될 무렵 성안에는 5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콘스탄티노플에 있었죠. 이때 터키인 도르가노가 이끄는 부대도 바다 쪽 성벽을 지키고 있었는데 이 터키인 부대는 동로마 제국에 충성을 다했고,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는 순간까지도 함께 싸웠습니다.
콘스탄티노플은 그 당시 역사상 최고로 튼튼한 성벽을 갖춘 성이었습니다.
성벽의 전체 둘레는 약 20km. 북서방향의 육지 쪽은 그 유명한 테오도시우스성벽으로 길이가 5.5km이었고. 동북방향에 있는 금각만과 접해 있는 해안가의 성벽은 7km였으며, 남쪽의 마르마라 해와 닿은 성벽은 7.5km정도였는데, 삼각형 모양으로 2개의 면이 바다와 면해 있는 형태였죠.
이 테오도시우스성벽의 구조를 좀 말한다면, 내성벽의 높이는 17미터 폭이 5미터였습니다. 내성벽 외부에는 5미터정도 너비의 통로가 있고 이것을 외성벽으로 보호하는데 외성벽의 높이는 10미터 폭이 3미터이고. 외성벽 바깥에는 너비 10미터 정도의 통로가 있고 이 통로를 너머 바깥쪽 낮은 벽 위에 세 번째 저층성벽이 있습니다. 이 저층벽 외부에 너비 20미터 넘는 해자가 있으니, 대충 성벽바깥에서 내성벽까지 60미터 정도였죠. 삼중구조로 된 이 성벽의 위력은 매우 대단해서 외세의 침략을 받아도 성벽을 넘어온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훈족의 영웅 아틸라가 공격하려 했지만 성벽의 크고 견고함에 놀라 성을 공격하기보다는, ‘손쉬운 먹이감을 찾아야겠다’며 기수를 돌렸다고 합니다.
술탄 마호매트2세가 이끄는 오스만 제국의 병력은 80000~200000명 정도였습니다. 이 성 공격에 술탄은 테오도시우스 성벽을 통하여 공성전을 감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성벽은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유일하게 바다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성벽이어서 가장 해 볼만한 장애물이라고 마호매트2세는 생각한 것이었죠.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우르반의 대포!
마호매트2세는 헝가리 출신(독일인 또는 스웨덴 등으로 추정도 함)인 우르반이라는 대포 제작 전문가를 고용했습니다. 우르반은 이때 술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거대한 대포를 제작합니다. 길이가 약 8미터, 무게 19톤, 직경 75cm정도였는데, 약 540kg의 포탄을 1600여미터까지 날려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역사상 처음 등장하는 ‘공성용攻城用 대포’였습니다.
물론 수성하는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도 대포가 있었지만 훨씬 작았습니다.
오스만 제국군은 1453년 4월 2일 월요일, 부활절 다음 날부터 성 외곽에 진을 쳤고, 약 240km 떨어진 대포제작소에서 대포들을 끌어 왔습니다. 이 대포들 중 가장 큰 것은 소 90마리와 병사 400여명이 끌어 와야 했다고 하니, 그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컸던 것입니다. 우르반의 대포는 역사상 가장 크고 견고한 성벽이라고 알려진 이 도시의 성벽을 부술 수 있을 만큼 강력하였습니다.
강력한 대포의 위엄과 공격에 기가 꺾인 콘스탄티노폴 성안의 사람들은 결국 오스만 제국에 점령당하고, 동로마제국의 역사는 막을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동로마제국의 멸망 때 기억하고자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우르반은 원래 성을 방어하는 콘스탄티노폴리스에 먼저 이 기술을 제안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단력 있고 당찬 마호매트2세에게 넘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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