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38분 친구 A는 부모와 통화했다. 휴대폰 전원이 켜져 있었다. 04시27분 친구 A의 모친이 A군 휴대폰에 전화했다. 휴대폰 전원이 꺼져 있었다.
05시32분 정민군 모친이 A군 휴대폰에 전화했다. 휴대폰 전원이 켜져 있었다.
04시27분과 05시32분 사이에 누군가 친구 A의 휴대폰에 전원을 넣었다. 그런데 경찰은 이 부분을 계속 은폐하고 있다.
친구 A의 휴대폰이 발견된 후 경찰은 "친구 A씨의 휴대전화는 당일 오전 3시37분께 마지막 통화 이후 사용한 흔적은 없었다.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움직이면 작동하는 건강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오전 3시36분께 최종 활동이 기록된 이후 기록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또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오전 7시2분께 휴대전화가 꺼질 때까지 휴대전화 움직임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경찰 발표대로라면 이 휴대폰은 오전 3시37분부터 오전 7시2분까지도 전원이 켜진 상태여야 한다. 그리고 오전 7시2분까지 누구도 습득한 사람이 없어 최초 분실한 자리에 이 휴대폰은 계속 위치해야 한다.
04시27분 전 방전된 이 휴대폰을 누군가 가지고 가서 전원(충전)을 넣었다. 그런데 경찰은 이 부분을 은폐하고 이 휴대폰이 분실한 자리에서 오전 7시까지 방치된 거처럼 발표한다. 이 휴대폰은 누가 가지고 가서 전원(충전)을 넣었을까? 누가 폐기했을까?
* 참고로 아이폰은 전원이 꺼져 있어도 충전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진다.
** 친구 A 모친 진술. "돌아올 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A군이 돌아 오지 않자 A군의 어머니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04:27경 A군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였음. 그러나 전원이 꺼져 있다는 소리가 나왔고, 이로 인해 이 시점부터 A의 부모는 줄곧 A군의 전화기가 꺼져 있을 것으로 생각하게 됨"
*** 정민군 모친 진술. "오전 5시29분 정민씨 부모에게 전화해 '정민이가 들어왔나,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강공원에서 5분 거리에 살고 있던 정민씨 부모는 바로 정민씨 휴대폰으로 전화를 거는 한편 폰의 위치를 추적하며 한강공원으로 왔다. A씨가 '정민이 휴대폰 제가 갖고 있어요'라며 정민씨 휴대폰을 건넸고 '그럼 네 전화는 정민이가 갖고 있겠구나' 하며 정민이 부모는 A씨 휴대폰으로 계속 통화를 시도했다. 경찰에 실종신고도 했다. A씨의 휴대폰은 계속 통화가 되지 않다 오전 7시께 전원이 꺼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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