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603
단군할아버님!
오늘도 현대를 살아가는 저희 후손들이 조금 생각해 봤으면 하는 것을 적어보겠습니다.
부화지국 3
송양지인
부화지국 4
위魏나라 아이러니
부화지국 5
인디언
(부화지국 3,4,5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부화지국?火之國 6
태즈매니아
태즈매니아(Tasmania)는 오스트레일리아(Austraila 호주) 대륙의 최남단이며 대륙본토에서 동남쪽 240여km 떨어진 곳에 있는 호주에서 가장 큰 섬입니다. 제주도 면적의 34배쯤인데 태즈매니아 주변의 섬들까지 합하면 제주도의 37배쯤 되고 우리 남한의 육지와 비교하면 약60%정도 되며 현재 인구는 51만명 정도입니다. 기후는 온화하며 사계절이 뚜렷합니다. 여름에는 화창하고 따뜻하며 낮 평균기온은 22℃, 겨울에는 건조하고 쌀쌀하며 낮 평균기온은 13℃, 비도 1년 내내 고르게 오는 해양성 기후를 띄어 살기도 매우 좋습니다(기후·날씨는 정말 기막힐 정도로 좋군요. 우리 한국인들이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는 ‘뚜렷한 사계절’도 있고…).
1642년 이 섬을 최초로 발견한 네덜란드의 탐험가 타스만(Abel Janszoon Tasman)의 이름을 따서 태즈매니아(Tasmania)로 불립니다. 그 뒤 1770년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이 호주 대륙을 영국의 식민지로 선언합니다. 이무렵 미국독립전쟁(1775.4~1783.9)의 영향으로 영국은 미국을 유형지(流刑地)로 활용할 수 없게 되자 자연스럽게 호주를 새로운 유형지로 선택합니다.
1788년 1월 초대 총독인 아서 필립(Arthur Phillip)이 배 11대로 1487명의 선원을 데리고 호주 땅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들 중에 778명이 범죄자였는데 살인이나 강간 등의 중범죄자들 이었습니다. 이렇게 호주 대륙에 들어온 영국인들은 준비해온 2년치 식량이 바닥나자 물고기와 캥거루 사냥을 시작합니다. 1803년 영국이 정착지를 건설합니다. 영국이 정착지를 건설할 때만 해도 태즈매니아 원주민 수는 약5000~10000명이었습니다.
이후 원주민 수가 줄어드는 과정을 약간 적어보면,
1826년 9월: 영국인 정착민 3명을 창살한 혐의로 체포된 2명의 태즈매니아 원주민을 교수형하면서, ‘더 이상의 잔학 행위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화해적인 행동으로 이어집니다.’라고 함.
1826년 9월~11월: 6명의 정착민 더 살해되자, ‘자기 방어는 자연의 첫 번째 법칙입니다. 정부는 원주민을 제거해야 한다.’라고 함.
1826년 12월: 농장 감독자가 위협 당하자, 다음날 원주민 14명을 살해함.
1827년 4월: 2명의 목자가 살해 당해서, 보복으로 원주민 여성, 어린이 포함 70명 사살함.
1827년 5월: 주식 관리자가 살해 당하자, 원주민 캠프를 야간 습격하여 원주민 다수를 학살함.
1827년 6월 18일: 3명의 정착민 살해 보복으로 원주민 100명 이상 학살함.
1827년 11월: Sorell Valley라는 곳에서는 한 번의 추격으로 150명(Oyster Bay라는 소수 부족 전체)을 학살함.
1829년 8월21일: 정착민인 4명의 회사 직원이 원주민 여성의 등을 쏜 다음 도끼로 그녀를 처형함.
1829년 겨울: 원주민들이 음식과 담요를 찾기 위해 영국인 오두막을 습격하거나 감자를 파내는 사건이 몇 건 있었는데, 그 원주민들 역시 죽였음.
1830년 2월: 아서총독은 포획된 원주민 1명당?5, 어린이 1인당 ?2의 현상금을 도입.
1830년 11월: 선교사이며 인도주의자인 조지 로빈슨(George Augustus Robinson)은 원주민과 접촉하기 위해 탐방한 결과, 그는 원주민 13명의 항복을 확보하여 ‘전체 흑인 인구’를 제거(?) 할 수도 있다고 총독 아서에게 편지를 보내도록 함.
초기에는 태즈매니아섬을 장악하려는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전쟁 속에 원주민들이 학살·박해·이용 당했으며, 매독등 유럽에서 건너온 질병에 죽어나가서 불과 30년만인 1833년에 태즈매니아 원주민 인구는 300명으로 급감합니다. 영국은 호주에 이주하면서 태즈매니아인들을 철저히 유린했는데, 태즈매니아인 아이는 유괴하여 노예로 만들고, 여자는 납치하여 첩으로 만들고, 남자들은 손발을 절단하여 죽이기도 했습니다.
1850년쯤에는 50여명으로 줄어들었고, 1876년에는 마지막 순수 태즈매니아인으로 알려진 투루가니니(1816~1876)가 사망하면서 태즈매니아인들은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그들의 문화와 언어까지도! 이들의 인골과 유해들은 호주와 유럽에서 대량으로 수집되다가 20세기 후반이 되어서 조금씩 반환되고 있는 중이나, 현재까지도 대략 3천여구의 인골이 전 세계에 퍼져있으며 물론 대부분은 영국에 있습니다.
발등에 불이 붙어 멸종된 원주민·부족!
태즈매니아 원주민들은 ‘불행해지려는 능력·패배하려는 능력·멸종하려는 능력’을 갖고 싶어한 것도 아니고, 그런 능력들을 소유하지도 않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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