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을 명분으로 우루루 몰려 다니는 깡패집단 같다는 생각이
살짝이지만 들기 시작합니다.
(제목도 그렇고 자극적 표현 송구합니다만 강조의 의미로 약간의 비약을 했음을 말씀 드립니다.)
많은 경우에서 상상초월의 사이다 정의구현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런 패거리로서의 위력을 개인적으로 악용(?)하려는 모습도 보이기도 하고
그런 의도에 쉽게 휘둘리는 사람들도 많구요.
사실 여론이 가지는 힘이라는게 있지만
그 여론이 잘못된 방향으로 갔을때.. 얼마나 부당한 피해를 만들어 내는지를 안다면
그 힘의 크기만큼 위험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보배드림은 여론 뿐 아니라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에서 더더구나 위험성을 가지고 있지요.
물론 보배가 불법적인 위력을 행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크든 작든 잘못을 저지른 타겟이 정해지고 약점을 잡으면 그 한계를 두지 않고 밀어 붙여 버리는 것에서
적당함이라는 것을 찾아 보기 어려워 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것은 또 다른 폭력이 되는 거죠.
그래도 보배드림에서는 나름의 수준이 있어서
이런 위험성을 우려하고 자중하고 고민하는 노력이 없잖아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힘의 크기와 위험성과 비교하면 충분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더군다나 한번 분위기가 잡히면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경우도 별로 없고
설사 간혹 있다고해도 용납을 하지 않는 분위기도 분명히 있지요.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힘은 있는데 그 힘을 휘두르는 것에 대한 책임은 누구도 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남다른 행동력이 자랑이라 하는 분들도 계시겠으나
분위기에 따르고 다수의 의견에 따르고 익명의 뒤에 숨어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남다른 행동력이 발휘되는 문화
위험하다는 생각은 저만의 기우일까요?
오조준 되어 피해를 보는 분들의 경우도 그렇고
양쪽말 듣기 전과 후의 반전에서도 잘못된 여론과 행동으로 인한
피해자들의 구제는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죠.
그저 감수해야 할 뿐이라고 여기고 누구도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보배드림이 온전히 정의라고 검증 받은것도 아닌데..
지금의 보배드림은 너무나 지나치게 기세등등 살기 등등한 모습을 보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공적으로 지목된 타겟을 상대로는 마치 경쟁하듯 쏟아내는 비난들과 공격들
각자 개인으로서 책임질 수 없는 비난과 공격들이 너무 많은 것도 사실이구요.
그러나 불리할 때는 다수의 이름 뒤에 숨어 버리면서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모습들
정의라는 명분으로 책임지지 않는 남을 향한 공격과 비난이 난무하는 보배드림!!!
애초에 다수라는 이름과 대중의 여론이라는 특성이 그러하지만
그런 무책임 위에서 발휘되는 남다른 행동력은 그만큼 위험한 것도 사실이지 싶습니다.
적어도 인식은 하고 경계는 하고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이런 글에 예상 되는 댓글들이 떠오르긴 하는데요...
결국 어떤 내용이건 그것도 곧 현실 보배의 수준을 알게 하지 않을까 싶네요.
누가 머라고 한들 생각이 달라지실껀 아닐꺼고..
누가 머라고 한들 생각이 달라지실껀 아닐꺼고..
이게 숫자놀이로 판단할 일인가요?
물론 제가, 제 가족이 피해를 당했다면 달ㄹㅏ질 수 있습니다.
처형을 한다고 죄가 없어지는건 아니고
사법적인 절차가 아니면 그또한 정의와 다른것 이라 생각합니다.
보배는 법관도 아니고 처벌자도 아닙니다.
이들의 선한 영향력이라는 명목으로 일부 악한 사람을 매장하는게
올바른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안두희를 때려죽인 박기서씨의 행동은 용감하지만
사법적인 문제는 있는 것 입니다.
글쓴이 주장에 첨언하자면, 어떤 위력 행사의 정도를 떠나서
조금만 속도를 천천히 해도 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양주 소고기 사건이나 성주였나? 길막사건 등등
저도 뭐 옆에서 보면서 통쾌하긴 했는데
양주 사건의 경우 유튜브 채널 오조준 된 거 보고 식겁했네요.
다수 vs 소수의 구도로 결국 책임이 분산되는 건 이쪽인데
두 번 세 번 검증하고 나서 움직여서 나쁠 게 뭐 있겠습니까...
일단 타겟 정해진 상태에서, 좁은 대한민국에서 무개념 연놈들이 어뒤 튈 데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뭐 저격 당하셨어요?
충분히 고민해보고 더 나은 방향을 생각해볼만한 주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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