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군산으로 여행까지 다녀왔는데 약효가 하루를 채 못 가네요..
도대체 울 와이프는 인생에 뭐가 그리 불만일까요...
어제 저녁부터 기운없는 표정으로 하루 종일 있더니 아침에도 말도 없고
전 아침밥 준비해서 먹느랴 부랴부랴 준비하고..(오랜만에 장거리 운전하니 피곤이 가시질 않네요..) 출근했는데
그래도 와이프라고 아점이라도 좀 챙겨 먹으라고 냉동실에 탕수육 있으니 프라이어 돌려서 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카톡도 안보고..(휴대폰 끼고 살기 때문에 일부러 안보는거 압니다..)
휴우... 장모님은 내딸이지만 왜 그런지 모르겠다 하는데.. 왜그런지 모르시는게 아니라 알면서 그냥 다 해주며 키우니까
이모양 이꼬라지가 된겁니다... 라고 말해주고 싶었네요 ㅠ.ㅠ
와이프가 우울하게 생활하고 있으니 저 또한 우울해질거 같아서 퇴근하면 항상 아이 데리고 밖에 나갔다
씻을 시간에 들어오는데 같이 나가자 해도 싫다고 안나가고 집에만 박혀있으니 진짜 미치고 답답하네요.
예전엔 말만 들어서 남일이라 생각했는데 확실히 가족 중에 우울증이 있다면 빠르게 상담받던가 해야 하는데
전 그 타이밍을 이미 놓쳐버린 듯 합니다..
외벌이 하고 있으니 신경을 써주고 싶어도 돈 벌어야 대출금 갚고 생활비 버니 이도저도 다 하진 못하겠네요.
대한의 가장님~~
쓰담쓰담^^
기분 전환도 잘해주셔요.
놔두면 병될 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님도 그리될수있으니 건강하구 젊을때 헤어지는게 어쩜 다행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아무튼 화이팅 하시고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