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2021년 5월 31일 오전 10시쯤 전동킥보드를 타고 언주역과 선정릉역 중간 경복아파트 사거리에서 횡단보도 왼쪽에 붙어서 건너려고 킥보드를 올라탄 순간 갑자기 재규어 SUV 차량이 우회전으로 강하게 들어오면서 저를 쳤고 저는 옆으로 넘어졌는데 겨우 발로 딛으면서 완전 넘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사고 당시 제가 처음 사고가 난 상황이라 당황스럽기도하고 사거리에 차가 너무 많아, 우선 차량 운전자분의 명함을 받고 보냈습니다.
사고가 난 이후에는 몸이 아무렇지 않았지만 저녁이 되니까 척추 뒤쪽 근육이 땡기면서 아파오더라구요
주변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보통 나중에 아프다고 빨리 병원가라고 하길래 차량 운전자분께 전화를 했고 보험신청 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병원 얼른 가보시라고 괜찮으시냐고 죄송하다고 하다가 점점 태도와 말이 바뀌기 시작하는겁니다...
비접촉 사고 아니냐고 유도심문하고 자기 차량 범퍼를 갈아야될 수도 있다고하고 차 뒤에 타고있던 본인 딸이 놀라서 병원 가봐야될 것 같다고하고..;;
처음엔 보험처리만 해서 병원 몇번 다니고 끝내려고했지만 운전자의 시시각각 변하는 태도와 그 뻔뻔함이 너무 기가차고 황당해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사고신고까지 하였습니다.
신고 다음날 저는 병원에 입원을 하였지만 개인적인 회사 업무가 너무 많고 하다보니 6일정도 입원 후에 퇴원을 하였습니다. 그와중에 병원 MRI 결과 허리디스크가 있다고 판정이 났습니다.
허리디스크가 하루만에 생기는건 아니지만 확실히 사고로 인해 악화가 되었다고 의사가 걱정을 많이 하면서 입원을 원래 더 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개인적인 일과 회사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통원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강남 경찰서 김XX 조사관님의 결과가 나왔고 제가 가해자라고 하는겁니다.
깜짝놀라서 왜 그런 결과가 나왔냐고 물어보니 횡단보도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건너는 것 자체가 사고에 대한 원인제공을 한 것이라고 하네요... 씨씨티비 확인해봤냐고하니까 차량 블랙박스만 봤다고하고 딱 말투보니까 귀찮아서 확인 안한 티가 너무 많이 났습니다. 처음에 강남 경찰서에 신고하러 갔을 때에도 여긴 왜 왔고 쓸데없이 이런 잡다한 사고에 대한 신고는 왜 하냐는식으로 매우 퉁명스럽고 귀찮다는듯이 저를 대하였고 신고하지 말라는 식으로 겁만 잔뜩 주었습니다.
저는 신고 접수 할거고 조사 잘 부탁드린다고 하였지만 나중에 연락 온 뒤엔 제 책임이 크지만 상대방 차가 멀쩡하니 그냥 사건 종결하겠다고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태도와 통화에서부터 저를 무시하고 얕잡아보는 말투와 태도가 정말 불만이 컸습니다. 근데 태도나 말투까지는 그렇다고 할 수 있어도 사건에 대한 조사마저도 대충대충 마무리하려는 것은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상대방 운전자가 똑바로 운전했으면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도 않았을텐데 제 책임이 크다는게 어디서 큰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의신청을 한다고 하였고 국민신문고에 신청 후 서울경찰청에 조사관님께 또 부탁을 하였지만 며칠 후 연락이 와서는 제가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 자체가 도로교통법 위반이라고하면서 사고에 대한 가해자가 맞다고합니다.... 저를 우회전하면서 친 운전자는 전방주시태만 정도의 과실이 적용된다고하네요....
킥보드를 타고 조용히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저를 갑자기 우회전으로 들어오면서 친 운전자가 책임이 저보다 없다는게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게다가 제가 뭐 빨간불에 건넌 것도 아니고 횡단보도 초록불에 잘 건넜는데 말이죠.....
이 상태로 사건이 종결되면 다친사람은 전데도 제가 병원 다닌 비용에 대해 거의 다 물어내게 생겼습니다 ㅠ
평생 사고한번 없던 제가 이런 갑작스러운 사고가 났음에도 가해자라니 정말 안믿기고 억울합니다 ㅠ
정말 제가 어떻게해야되는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가 맞는건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잘못하셨네요
정확한 시비를 가르시려면 블박먼저 접수하셔야 좋으실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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