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이라는 배우가 dp 를 보고서 자신의 전경시절 가혹행위 얘기를 꺼내네요.
저도 전경출신으로 온갖 구타 가혹행위 부조리 경험했는데
한가지 생각나는게....
점호 전 청소시간에 생활관 바닥줍기라고
침상말고 신발신고 다니는 바닥에 티끌이란 티끌은 쪼그려 앉아서 손으로 다 주워야했던거 생각나네요.
뭔 지랄인지....
고참이 기분나쁘면 그냥 손으로 쓰윽 해서 티끌이라도 하나 나오면 (당연히 나오죠 ) 그날 그냥 개털리듯 털리고....
물론 제가 고참되어서는 그딴거 하지말고
빗자루질이나 잘해라 라고 했습니다.
그냥 생각나네요 가끔씩 꿈에도 나옵니다.
광주 동부서에서 근무했는데, 시위진압+지원근무도 힘들고 내무반 갈굼도 힘들고...
뭣같은 선임하나가 가족가지고 욕하던거 아직도 머리속에 남아있습니다.
다행히 몇달만에 취사반으로 가서 고생은 덜했네요.
캥거루 자세로 전투화, 단화 닦은게 제일 싫었어요 ㅋ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전경착출 충주 중앙경찰학교 서울로 배치
동대문 1기동단
정부종합청사 경비대 801전투경찰대
1568기 이상
진압봉으로 매일 맞아서 온몸에 피멍이 들었는데 단체 목욕을 가도 소대장이랑 다 넘어가고..
정말 매일같이 맞고 기합이었죠
솔직이 아프진 않는데 엄청무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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