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또 한번 푸념글 쓰고자 자게에 왔네요..
어제는 처제의 신링 동서가 술한잔 하자고 하기로 약속한 날이였습니다.
집안일 정리 안하던 와이프도 집에 누가 온다니 1~2시간 가량 투자해서 나름 깨끗하게 정리하더군요.
그래서 전 동서하고 밖에서 한잔하고
와이프는 처제하고 아이델구 집에서 먹는걸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당일 아침 장모님도 함께 오시기로 결정을 햇다네요?
장인어른도 상가집가서 집에 안계셧는데 돌아오는 길에 저희집에 오시겟다네요?
미리 언급된게 아니고 어제 당일 결정된거라 와이프는 집안일 더 빡시게 하고 전 아이델구 마트 가서 시간 보내다 왔습니다.
(한편으론... 신혼생활 때 저희 아버지.어머니 잠깐 지나가는 길에 들린다는걸 미리 약속 없이 오는거라고 소리지르며 싫다고 했던 와이프가 떠오르네요.. 그날 부모님은 오시던 중에 돌아가셧고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피꺼솟인데.. 여섯살 더 먹은 제가 어른답게 행동해야지... 똑같이 굴면 똑같은 수준밖에 안된다는 생각으로 별 말 안했습니다. 와이프는 생각도 못 할거예요..)
뭐 아문 그렇게 오셔서 남자팀.여자팀 나눠서 저녁먹고 하하호호 했는데
제가 개인적인 일이있어 오늘도 나가봐야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미안한 마음이라 아침에 토스트 만들어서 아이먹이고 와이프먹이고 설거지 끝내고요.
그런데 오늘도 나가냐면서 갑자기 분위기가 냉랭하네요.
쉬는 날 아이 안 보고 밖에 나간다고 하는 거겟죠.
암튼 정리하고 10시 30분에 나갔는데 1시 되니 아이보기 힘들다고 봐달라네요.
집에와보니 어차피 아이는 방치되어 혼자 티비보고 있고
와이프는 침대에 누워 있고... 아이방치되는거 볼 때마다 속상합니다.
와이프가 본인 생각대로 안되면 다 놔버려요.
암튼 아이델구 놀다가 놀이터가서 좀전인 3시30분에 들어왔는는데 아침에 본 몹 그대로 침대에 누워있네요.
전 다시 사무실가서 일보고 해야하는데
아이보는게 쉬운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제가 와이프 혼자 4~5시간씩 본 것도 아니고 번갈아가며 2~3시간 보는건데
왜 맨날 힘들다고 징징하고 기분 다운되서 암것도 안하고 있는건지.. 이해가 안되면 그려려니라도 해야하는데
집안일도 안 돌아가고 그렇다고 아이 케어가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착잡합니다.
결혼 5년차 외벌이 해오면서 요즈음처럼 힘든 때가 없네요.
전 없는 살림에 아파트 마련해보려고 죽기살기로 뛰는데
강건너 불구경이고 왜 나 안 봐주냐 징징인데
옛날에는 아이 보고 싶어서라도 집에 일찍 들어가고 싶었는데
이제는 그 마음도 식어버렷습니다.
동서는 처제와의 아이갖는걸로 조언을 구하려고 한거였는데
솔직히 둘다 아이가 좋다해도 힘든일이 많다.
둘중 하나라도 아이를 키우는 것에 자신이 없다면 안 낳는 것에 한표로 의견 줬습니다..
진짜 너무나도 힘드네요.
집안일도 장모님이나 누가 집 온다는 소리 들려야 그때만 바짝하고...
진짜 아침.저녁.새벽에 인스타그램.넷플릭스만 보고 있고..
제가 아침을 만들어서 먹는 중에도 한전 나오질 않고.
장인어른은 일부만 하소연하며 이야기 드렸더니
갈라설거 아니면 그냥 안고 가야지 하시네요.
와이프도 이제 혼자 스스로 경제활동하고 자립하는 법을 알려줘야겟어요.
저도 외이프 없이 사는 법을 해봤는데 아이의 정서에는 안 좋지만..
몸이 조금 힘들지언정 출.퇴근 시간(9시~6시) 규칙적이라면 혼자서도 키울 수 있겠더라구요.
다른 집들은 잘해보라고 응원도 해주고 한다는데 전 와이프마져 그런거 왜 하냐고 불만이네요.
그렇다고 아파트 구하는데 맞벌이할것도 아니믄서..
어린이집 5시 하원인데 제가 7시에는 옵니다.
2~3시간 보는 것도 힘들다고 하소연 하네요.. ㅠ
그래도 그 당시에는 사랑햇고 나이도 있었고 장인어른.장모님의 모습도 존경했기에 한거였는데 결혼하고 나니 책임감 부족한 사춘기 딸래미 같은 와이프네요..
자식집에 연락 없이 온다고 화내는 사람은 처음 봤습니다.
계획이 아니었고 어쩌다 근처에 온 김에 들여 볼 수도 있는 거지요.
저도 퇴근하면 와이프가 힘들다고 해서 놀이터 나갓다 오거나하며 시간을 법니다. 그럼 와이프는 또 휴대폰하구요.
아이 없을 때 집 좀 정리하고 하먄 좋은데 그냥 안합니다. 아니면 정말 급한것만 하던지요..
너무 답답해서 몇달간 사진 좀 찍어뒀네요.
다음날로 넘어가는 설거지.. 집정리 안된 돼지우리 은 집안.. 그려려니 합니다.
나중에 각자 살게되면 부모밑에서 똑같이 행동하겟죠.
저번에 한번 폭발해서 진짜 아이 자는 와중에도 울면서 너무 힘들고 비참하다 했더니.. 미안하고 노력하겟다는데.. 한달을 못 가네요.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닌데,,,,
아이에게 엄마랑 놀이터 안가냐고 물으면
"엄마는 안가. 엄마 다리가 아파아~" 하는데 진짜... 하아.. 속터집니다 ㅠ
저라면 지금 속에 있는 애기를 다 할꺼 같아여 그러면서 변화지 안으면 나가서 혼자 산다고 하세요 그럼 이혼 하자고 하겠
그럼 이혼 하세요 차라리 혼자 사시는게 나은듯 평생 이렇게 살기 싥거나 언젠가는 이혼할꺼 같으면 한살이라도 덜 먹
었을 때 실행 하시는게 나은 듯 혼자 사시면 지금보단 행복 합니다 하실 수 있을 지 ..
아이엄마의 빈자리가 아이에게 크게 느껴지겠지만 할아버지.할머니 다 있고 양육하는데도 문제 없구요..
지금 상황은 트리거만 터지면 그렇게 갈거 같아요..
지금은... 저만 더 참으면 될거 같아서요 ㅠ ㅠ
잘이겨내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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