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녁에 산책가다가 정말 어이 없는 일을 당해서 글을 올립니다
오늘 저녁을 먹고 9시 좀 넘어서 강아지 데리고 한강 산책을 가려고 63빌딩 앞을 지나는 중에 63 빌딩 직원인지 아님 관련 회사 사람인지 어떤 분이 벽쪽에 걸터 앉아 담배를 피우면서 제쪽으로 담배 연기를 뿜길래..
짜증이 나긴햇지만 시간도 늦었고 일하시는 분인것 같아 나름 정중히 바로 옆바닥에 써있는 금연 표시 가르키면서 아저씨 여기서 담배 피우시며 안되요 여긴 금연 구역 이예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다짜고짜 알았어 꺼져 이러더군요. 63 빌딩 주변 도로는 영등포 구청에서 지정한 금연 구역 입니다.
어이가 없어서 "뭐요? 아저씨 여기 금연 구역이라고요 그리고 연기를 지나가는 사람한테 뿜으면 안되죠" 라고 했더니 바로 쌍욕을 박더니 꺼지랍니다. 그래서 아저씨 사과 하시면 그냥 갈께요 했더니 저한테 니가 뭔데 지적질 이냐며 계속 쌍욕을 시전하면서 일어나서 주차장 출구쪽으로 자리를 조금 옮기더니 자긴 길에선 안피웠다고 주차장에서 피웠다고 우기면 된다고 고소할려면 고소 하라고 계속 쌍욕을 해서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비디오 촬영하고 경찰을 불렀습니다.
좀있다가 경찰이 도착했는데 경찰관 앞에서도 계속 쌍욕을 시전해서 경찰분에게 들으셨냐고 해서 출동하신 두분다 들으셨다며 모욕죄 고소 관련 설명을 듣고 사건 번호만 받고 왔습니다. 경찰이 할 수 있는건 없다고 담배핀건 구청에 이야기하고 모욕죄로 고소 할려면 내일 직접 경찰서에 출두 하라고 하네요.
요즘 다들 힘든것도 알고 고생들 하는것도 아는데, 기본적인 법을 지키고 배려가 있으면 좋겠네요.
저도 오랬동안 담배를 피우다가 20년전에 끊었는데 그 옛날에도 사람들 지나 다니면 담배 말아 쥐고 연기 그쪽으로 안가게 하고 연기 마시고 참고 있다가 지나가면 뱃고 했는데.. 오늘 격어보니 이런 인간은 제가 아닌 여자들이나 어린 친구들한테는 더 난리 쳤을것 같네요
그냥 아 죄송합니다 몰랐어요 한마디 하면 그냥 지나갔을텐데.. 경찰 오기전에도 그냥 사과해라 그냥 가겠다고 했는데.. 계속 욕지거리를 합니다. 경찰 앞에서도 욕지거릴 하질 않나...
낼 아침에 일찍 일보구 오후엔 경찰서에 다녀와야 겠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사건 번호가 있어서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지만 구청은 어떻게 이사람의 인적을 알수 있죠?? 신고해도 누군지 알아야 벌금도 먹일텐데...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귀찮다고 그냥 놔두면 다른 사람에게 또 그러겠죠?? 금융치료가 답이겠죠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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