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창원 모 시립어린이집 아동학대 피해자(5)의 엄마입니다.
우선 저희 아이는 해당원에 저의 회사 복직으로 인해 11개월부터 학대의심신고를 한 4월초까지 3년을 해당원에 재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는 5세반인 되었던 올해까지 또래처럼 말을 하지 못합니다.
어린이집을 옮기고 지속적으로 언어치료를 받고있는 지금 간단한 단어들을 말하는 정도입니다.
언어치료센터에 갔던 초기에는 엄마를 제외한 성인을 보고 공포스러워햇고, 화장실 문만 열어도 자지러지게 울곤 했습니다.
지금은 성인에 대한 공포도 어느 정도는 극복한 듯 보이고 기저귀는 아직 못뗏지만 엉덩이를 화장실에서 씻을수는(조금울지만요) 있습니다.
최초 신고 후 8개월이 지난 지금.. 사건은 아직 재판에 돌입하지 못했고 10월 중순에 경찰조사가 끝나고 현재 검찰로 넘어가 검사님이 수사중입니다.
우선 앞서 친구가 작성한 글 내용 중 오해하실수있는 몇가지가 있어 사건요약만 간단하게 해보겠습니다.
1. 4월초 학대신고(제가 신고하기 전 학부모들 최초 cctv 확인자리에서 의도적 연락누락으로 은폐시도)
2. 신고 후 경찰조사의 빠른진행을 위해 cctv 열람을 직접 다님
(열람을 위한 최초 방문 시 못들어가게했으나 다른집 부모님이 와주시고 경찰에도 전화해서 이후 cctv열람)
3. 경찰에서 2월초~4월초 60일간의 cctv 확보.
(화장실에서 맞았다는 다른아이의 발언 있었음)
2월초부터 3월 19일까지 열람 후 해당 목록 경찰에 제출
(지속적인 폭행 및 방치의 반복으로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와서 4월초것까지 다 작성못함).
4. 10월 중순 경찰조사 끝, 검찰에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송치 : 가해교사 66건 가해원장 1건 총 67건
(제가 볼수없었던 구역에서 원장도 아이를 발로찬게 찍힘)
5. 현재 검찰수사중 , 구속조차 안당하게 될까봐 엄벌을 원하는 탄원서 매일 발송 중
최대한 감정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사건흐름만 기재하엿습니다.
제가 직접 눈으로 본 정황들을 적어보자면
-11명이있는 반에 4인분의 오전간식만 들고가 랜덤지급
-저희 아이혼자 빈교실에 방치
-등원 후 하원전까지 기저귀교환 없음
(중간에 응가한날은 갈아주면서 짜증을 내거나 바지를 다시입히여 때리기도함)
-점심 배식 시 늘 마지막에 지급(아이는 서서 쳐다보며 기다림)
-다른 친구들과 같이 그림그리기와같은 놀이를 하려고하면 잡아끌어 제외시킴
-교구장위에 올라가려는 아이 잡아 내동댕이치며 던지고 아이가 달려들자 밀어버리거나 함
-그 외에 다수의 신체를 가격하거나 아이를 잡아당기거나 질질끌고가거나 하는 행위 등
처음에는 cctv를 확보한 60일치를 다보자는 마음으로 열람을 다니기 시작했지만(경찰이나 도경에는 복사본를 볼수있는 공간이없다고 해당원에 가라고하더군요..)
직접 하루하루 학대 발생 시간과 저희아이의 옷을 적은 수첩의 페이지가 늘어날때마다 미칠것같아 견딜수가없었습니다..
나중에는 같은 반 친구들에게서도 소외받는 영상 속 아이의 모습을 보며.. 버티기가 힘들더군요.
2월초부터 3월 중순까지 확인 후 수사팀에 이렇게 증거가 많은데 더 필요할런지 문의드리고 경찰에서도 이정도도 정말 고생하셨다고 이제 저희가 하겠다고.. 해당원에 그만가셔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해장소에 cctv 열람를 가지않았습니다.
수사 초기부터 경찰이나 시청담당자분께 어머님 바람처럼 구속까지 가기 힘들수도있다.. 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회봉사나 학대예방교육같은 행정명령같은 솜방망이 처벌로만 끝날까봐 주변분들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제 소중한 친구가 너무 속상한 나머지 감정적인 부분이 많이 섞인 글을 올렸나봅니다. 모쪼록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현재 해당어린이집은 위탁자(원장)가 바뀌었고 가해선생은 신고접수 후 바로 퇴사조치된 상황이며, 일부 선생님들만 남아계신걸로 압니다.
저는 해당 원에 재원중인 아이들이나 부모님들이 피해입는것을 절대로 전혀 바라지않습니다.
다만 이렇게 바뀌기 전 해당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일들은 사실이고 그 피해를 가장많이 당한 한 아이가 저희아이일 뿐입니다..
해당 내용의 진위서류를 원하시는분은 쪽지남겨주시면 메일이든 문자로든 사건조사결과서나 제가작성한 cctv열람목록 공유드리겠습니다. 폭행 동영상도 다수 가지고있으나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반될까 올리지 못하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유쾌하지 못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의말씀 올립니다.
늘 가내평안하시기를 ..
다른 아이들은 이런일을 겪지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2457299
※오해소지가있었던 원본글 링크첨부합니다.
부모님의 상처도,,
잘 이겨내시고,
솜방망이처벌이아닌 처벌이 이뤄지길바랍니다
힘내세요
아이가 이겨낼수있도록 지켜주세요
화이팅입니당,,
우선 소중한 자녀분께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너무 마음이 아프실 것 같습니다.
저희가 도움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도움드리고 싶은데,
통화 편하신 시간 010-5422-7658로 문자 주시면 제가 그 시간에 연락드리겠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