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쓰는 편지 (2)
너 운동 한거 인정!!
사건 바로 다음날 월요일에 여의도 민속놀이공원앞 공터에서 오후 6시 20분경에 또 개풀어 놓고 있다가 나 오는거 보고 전속력으로 도망가던 너를 나름 쫒아 가봤지만, 거리도 있고 속도가 너무 빨라 도저히 안되겠더라.
멀리서 사진만 몇방 찍어 놨다. 너 했다는 운동이 경보나 뭐 축지법 같은거니??
그런데 너 사건 당일 입었던 스트라이프 반바지에 비니 모자, 그리고 스피츠 끌고 나오는 인간은 내가 알기론 전세계에 너 하나 뿐이다. 패션 센스하곤...ㅉㅉ 그리고 옷 좀 빨아 입고 다녀라.
왜 도망 갔냐?? 너도 사람이면 사죄라도 해보지!! 또아냐? 그럼 뭐 달라 졌을수도 있을지??
여기 저기 공무원들한테 전화나 하고 뒤에서 그럴 시간 있으면 말야!!
너 조만간에 나 만나게 될거야!! 넌 뭐 사건 잘 풀어서 벌금 작게 맞고 그럼 끝날거 같지? 민사는 어떻게 할래??
난 정말 끝까지 가 볼련다. 애들이 이야기 안하니?? 아빠 왜 그러냐고?? 와이프는?? 아들 딸한테는 안 창피하고??
애들이랑 와이프는 때리지 마라!! 개도 패지 말고!!
애들이 이걸 보면서 다 생각이 있을텐데... ㅉㅉ
아무쪼록 아이들한테는 피해는 안갔으면 좋겠다.
애들이 무슨 죄냐 애비를 골를 수 있는것 도 아닌데...
그래 뭐 하루 이틀 그랬겠니? 담날도 또 개 풀어 놓는 인성인데!!
분명히 말해 두는데!!
개키우는 입장에서 난 니가 개를 풀어논거 자체에 화가 나는게 아니고!!
개 키우는 주인은 자기 개를 제일 잘 알잖아!!
풀면 니네 개가 어떤 행동을 할지!! 제일 잘 알면서!! 푼게 아주 악질적이라고 생각 한다.
그 이후에 니 행동도 봐라 죄송합니다 하고 가면 봐준다는데 끝까지 욕하다가 경찰와서 고소 한다니깐
선생님~ 선생님~~ 저랑 이야기 좀 하시죠??
그리고 너도 너 살려고 여기 저기 연락 하는거 아는데, 그게 나중에 더 큰 악수였다는걸 정말 알게 해줄께!!
경찰에 자꾸 연락 해서 뭐 해보려고 하지마라 비열한 인간아!
나는 뭐 허수아비냐구??
조만간 얼굴 볼일 있을거다.
민사도 있고 하니 너 정보도 알게 되고 방송에서도 보게 될거야!!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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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 형님 아우님들에게
사건 때문에 같이 공분해 주시고 그간 다양한 사건이 보배에서 있었음에도 아직 비디오 하나 올리지 않았는데도
제 이야기를 믿어 주시고 같이 공분해 주시고 저를 응원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진행되는 사건 내용을 자주 업데이트 해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여기에 내용을 너무 자세히 올리면 가해자가 대응을 할 수 있어서, 그 동안 너무 세세한 내용을 업데이트
해드릴 수 없었습니다.
다양한 녹취와 사진 그리고 비디오 증거를 꼭 확보해서 형사 재판후에 전체적으로 공개할 수 있게 방송사들과 기자분님들과 준비중 입니다
말씀 드린데로 사건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이 보면 누구나 다 알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이 찍힌 공공 CCTV를 여의도 공원 관리 사무소에서 경찰관 입회하에 확인 하였구요
영등포 경찰서 형사과를 찾아 사건을 접수 하였습니다. 동시에 여의도 공원 관리 사무소에서 보유중인 CCTV의 정보 공개를 요청 하였으나, 결과는 불가 처분 받았습니다.
이유는 보시는 것과 같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4항 범죄의 예방, 수사, 보안처분에 관한 사항으로서 공개될 경우 그 직무 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하거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고
인정할 만한 정보 및 제7항 법인의 경영상, 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될 경우 법인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에 따라 비공개 대상으로 결정 되었습니다.
사건사고 관련 cctv의 경우 경찰서에서 녹화 영상을 조회하고 수사를 진행 하도록 절차가 마련되어 있사오니 이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 결정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여의도공원관리사무소 XXX주무관(02-761-XXXX)로 연락 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도와 드리겠습니다.''""
영등포 경찰서의 담당 수사관님은 공공 CCTV이다 보니 같은 시간대에 지나 가는 사람이 나올 수가 있어서 이게 개인 정보임
으로 불가 하다고 하십니다.
저는 공공의 약속인 법을 위반하고 거기에 오히려 피해자를 폭행 한 피의자가 저지른 악날한 행위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경각심을 가지게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 되지 않게 공론화 하는것이 사회 전체의 이익과 범죄의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더 긍정적이라고 생각 하는데, 서울시와 담당 경찰관을 비롯한 여의도 공원 관리 사무소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봅니다.
이 CCTV가 공개 됨으로 인해 이런 파렴치한 범죄자가 조금이라도 불안해 하고 죄를 뉘우치고 다시는 비슷한 범죄가 사회에서 일어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더 공정한 재판이고 큰 공익이라고 생각 하는데 제가 틀린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나 보네요
위에 글을 보면 이런 내용이 담긴 CCTV가 "제7항 법인의 경영상, 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될 경우 법인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에 따라 비공개 대상으로 결정 되었" 다고 하네요
이게 왜 법인의 경영상 영업상의 비밀에 관한 사항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데 제가 난독인건 가요??
왜 서울시와 여의도 공원 관리소가 말하는 공정한 재판이란 것에 여러번의 개물림 사고로 인한 그리고 거의 뭇지마 수준의
폭행사건으로 불안한 국민들의 법감정이 포함 되어야 더 공정하지 않나 싶은데....
제가 정말 정말 생각이 이상한 상식을 가지고 있는 놈인가 봅니다.
저는 이번 정보 공개 청구를 불복하고 재신청하려고 합니다.
이번엔 형사님 말씀데로 주변 사람이 전혀 나오지 않는 저와 저희 개가 줄을 묵은채 산책하고 있는데 줄 풀린 하얀색 스피츠
종이 전속력으로 덤벼드는 부분까지만 정보공개를 청구 하려고 합니다.
약 10여초 정도 되는것 같은데 이 부분은 저와 저희 개와 상대방의 줄 풀어논 개 외엔 다른 사람은 나오지 않습니다.
과연 이부분도 공익에 해가 되고 정보 공개로 인해 누가 피해를 볼 수 있는 내용인지 꼭 알고 싶네요.
경찰 수사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너무 많네요
30일 오전 11시경 사건 접수. 담당 경찰관이 3~4줄로 최대한 간단히 쓰라고 해서 작성 (당연히 피해자 조사를 따로 하는줄 알았음)
31일 오전 담당 수사관 여의도 공원 관리소 방문 해당 CCTV 확보. 정보공개 하지 말라고 이야기 했다고 함(통화 내용 있음)
31일 오후 5시50분경에 직접 전화하니 그제서 사건 전산 등록 및 문자 옴(사건 접수가 안된 상태에서 수사 진행?)
이후 다수의 문자와 전화에도 연락 없음
6월 8일 청문 감사실에 수사관 교체 요청
6월 13일 오늘 3시 30분경 청문 감사관 전화 옴 이미 6월 8일에 사건 종결하고 검찰 송치 하였다고 함
피해자 조사도 안하고 검찰 송치 된 내용이 무슨 죄명인지도 모르고, 합의나 처벌에 대한 질문조차 없었음.
중간에 공휴일에 선거에 쉬는 날이 많았음에도 청문 감사 들어간 날 사건 종결하고 송치 했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네요
멀쩡히 법을 지키며 산책 하던 무고한 시민이 범범자로 인해 피해를 보고 거기에 오히려 폭행까지 당한 사건 입니다.
피해자인 제 입장에선 욕과 매는 내가 맞고, 돈도 나라에서 가져 가는데, 최소한 법이 기분이라도 시원하게 해줘야 되는거 아닙니까??
방송사에서 공익을 위해 모자이크 해서 방송 나간다는데 왜 이 자료를 안주는 지 이해가 안가네요!!
지도 여기 저기 전화 여러군데 한걸 보면 쪽팔리긴 한 가 보내요..
그래서 변호사와 협의후 사진 한장 올려 드립니다.
인생 똑 바로 살아라 이 ㅌㅌㅌ 같은 XX야!! 그리고 그 바지 좀 버려라.
나중에 또 그러다 빵에 가면 비슷한걸 입긴 할거다만... 뭐하러....... 어휴....
그래도 끝을 봐야 되니 법원에 CCTV 증거보전 신청 했구요 결정 받았습니다. 민사때는 제가 CCTV 확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
다. 그때 우리 꼭 보자. 보배님들도 그땐 방송을 통해 가해자의 만행을 꼭 보실수 있을 겁니다.
이번에 진행하면서 느낀게 대한민국에선 나라가, 또 법이 개인을 지켜주지 않습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같이 치고 받을수도 없습니다. 정당방위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법은 국민의 법감정을 전혀 반영 하지 않습니다.
매를 맞고나도 돈은 나라가 가져가고, 가해자는 그냥 활개를 치고 다니고 또 같은 범죄가 반복 되고 ...
속시원한 해결은 없는듯 합니다. 전 또 여기 저기 다니면서 하소연하고 직접 뛰어 다니면서 민사를 통해 손해를
복구해야 겠죠.. 씁쓸하네요 하지만 저는 저를 응원해 주시는 보배님들을 봐서라도 끝까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검찰로 넘어간 이 사건이 어떤식으로 결과가 나오는지 기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응원해 주셔서 감사 드리고 언제나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사건 업데이트 되는데로 계속 올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계기로
문제를 일으켰으면 그문제를 수습할 수 있는 어른이 되길 바래봅니다.
뭐 안 될 가능성이 커보이긴 하지만요.
처음부터 보고있었는데 현실 알려주시길
암튼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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