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전까지만 근무하고 오후에 반차쓰고 평택에 아들 데리러 갑니다~
동생이 택배일을 하는데 동료직원이 다리를 다쳐 운전은 가능하나 배송이 안되는 상황이 생겼고
현지에서 알바를 조달하면 되는데 제수씨가 방학도했고 우리집에서 자고 일하면 되니까 얘기한번 해보라고 해서
택배일을 지난 열흘간 해왔고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품안의 자식이란말이 그런것이 정작 저는 어릴때 안해본 알바도 없고 대학다닐때 중부내룍고속도로 교량건축
철근알바도 거의 한달이나 했었는데 정작 아들이 택배아르바이트 10일 하러 간다는데 처음엔 계속 아들생각 나더라구요
일하러 간 첫날 자게에도 올렸었지만 바쁠까해서 톡만 남겼는데 오전에 남긴톡이 저녁 6시가 되어도 보질 않고 있어서
너무 노심초사 했습니다 7시 넘어서 그래도 웃으면서 할만하다고 전화오는데 진짜 그때 기분은 말로 못합니다..ㅎ
이래저래 열흘간 도와주고 사수도 절름거리긴 하지만 일은 할수있다고 하고 아들은 버스타고 온다는 하는데
와이프랑 둘이 데리러 갑니다^^
제수씨가 10월에 출산이라 밥이며 빨래며 청소며 힘들다고 아에 안보낼려고 했는데 애초에 사람 필요할때
제수씨가 먼저 동생에게 우리 큰아들 한테 얘기해보라고 해주셨네요
생각해보면 어려운 일인데 너무 감사하고 해서 오늘 저녁에 가서 소고기 사드리려고 합니다 ㅎ
어린시절엔 집도 어렵고 동생이랑 힘들게 살아왔는데 요즘은 진짜 너무 좋습니다
다들 불금 보내시구요 저는 오후에 평택 잘다녀 오겠습니다^^
안전운전하셔서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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