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솜씨가 엉터리라 조리있게 못 적어 죄송합니다
본인은 아파트 1층에 거주하고있는 애둘가진 아빠입니다.
10년간 같이 일하던 직원이 8월10일 (오늘) 퇴사하기로 되어있어서, 어제 저녁회식을 하고 본가에서 하루잤습니다.
저녁 9시30분경 영상통화로 애들이랑 와이프한테 인사하고
10시경 잠이 들었는데 오늘 아침에 아버지가 너네집에 도둑 들었다고, 그것도 모르고자냐고
와이프가 당황해서 저희 아버지한테 전화를 했더라구요.
내막은 이렇습니다.
안방에 딸려있는 작은 베란다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블라인드를 쳐놓긴했지만 문을 살짝 열어놓고 누워있었답니다.
이런식으로요(문은 살짝 열어놓고 방충망만 다 닫은상태)
밤10시경 애들과 침대에 누워서 자려고하는데 블라인드가 너무 요동을 쳐서 바람이 많이부나?하고 생각하고있는데,
방충망을 한번에 못열고 조금 조금씩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래요.
그래서 바로 소리지르진 않고 살금살금 문쪽으로가서 블라인드 앞에서 누구야!
하고 소리지르니 후다닥 하고 도망가는 소리가 들렸답니다.
그래서 블라인드를 열어보니 유리문도 다 열려있고 방충망도 다 열어논 상태로 도망을 갔다고 하더라구요.
아침에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상황 설명을 듣고 눈물이 나는걸 겨우 참았습니다.
이사온지 3년이 지났는데 한번도 없던일 이 하필 제가 없을때 일어나다니요.
도망을 갔다지만 만약에 들어와서 애들이랑 와이프만 자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도둑이 강도가 될수있고 강도가 더 나쁜범죄를
저질렀을수도 있었다는 생각에요..
평소 10시면 제가 컴퓨터방 블라인드를 올려놓고 방충만만 닫아놓은 상태로 있는게 대부분이거든요.
근데 어제는 안올거라 이중창도 다 닫고 블라인드까지 쳐놓은 상태여서 혹시나 노리고 온건 아닌지.
저희 아파트는 600세대 조금 넘는 중소단지 아파트입니다.
제가 이글을 적는 이유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쪽에 일을 잘 아시는분이 있으면 도움을 좀 얻고자 함입니다.
돌아가서 집사람이 그일이 있자마자 저보다 관리사무소에 먼저 전화를 했더라구요.
이런이런 일이 방금 있었다.
cctv를 좀 볼수있느냐 하니 야간에 근무하는 직원은 그럴권한이 없다.
내일 관리소장있을때 경찰과 대동하면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결정적인게 "요 몇달사이 이런사건이 2건 더있었다"
아니 상식적으로 이런일들이 2건이나 발생했으면 공고를 붙여서 조심을 시키던지 저녁시간에 몇번만이라도 방송으로
알려주는게 당연하다 생각드는데 이건 제생각만 이런건가요?
집 사람이 바로 파출소 전화해서 신고를 하고 오늘 경찰 두분이 오셔서 조서꾸미고 감식반 불러놓은 상황이에요
그리고 오늘 제가 조퇴를하고 관리사무소로 갔습니다.
왜 그동안 방송을 한번도 안해주셨냐, 몇번이나 이런일이있으면 주민들이 조심할수 있게 끔 뭐라도 조치해주셔야되지않냐
라고하니 관리소장 왈 "1층은 기본적으로 문단속을 잘하셨어야죠"
이게 말입니까?그리고 3건이나 이런 사건이 있었음에도 단 한번도 cctv에 찍히질 않았답니다.
그래서 cctv증설을 얘기하니 그렇게 할수있을지 모르겠다. 이게 답변입니다.
가뜩이나 보안에 취약한 1층에서 이런일이 계속 생기는데 유동인구가 많이 없다는 이유로 cctv증설이 어렵답니다.
그리고 기존cctv들도 3건이나 사건이 일어나는동안 한번도 찍힌게 없구요.
여기서 제가 궁금한건 아파트규정집 같은게 있다고 들었는데 거기에 위험지역cctv증설에 관련된게 있다는데 그게 맞는가요?
당연히 1층살면 문단속 잘해야되는건 맞죠. 근데 일단 저희책임이라고 말하는 관리사무소장이 괘씸합니다.
이런 쪽에 잘 아시는분 있으면 도움을 좀 얻고자 합니다.
막 사건을 만들거나 그럴 생각은 추호도없고 도움을 얻고 싶어서입니다.
진상부리기싫고 규정이있으면 규정대로 뭔가를 조리있게 말하고 싶은데 욱하는 성격이라 그게 안될것같아서요..
부탁드립니다.짧은 댓글 몇개라도 잘 읽어보고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경비아저씨가 집에들어왔을걸 생각하니 소름도끼치구요.답변감사합니다
방범창도 크게 도움되겠네요.
감사합니다.
도난에 대한 방송이나 안내가 없었던건 아쉽긴 하지만, 그걸 안해서 이런일이 터졌다. 라고만 볼 수는 없을거 같어융.
다만 아쉬워서..
집사람말론 cctv를 피해다니는걸보니 같은 아파트사람 같고 그림자로 손을봤는데 손이작은게 학생같더라면서요.
만약 같은 아파트사람이라면 방송듣고 조금 겁을 내지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폭행당한여자한테 왜 그러게 치마를 입고 다녔냐고 뭐라할사람이네 ㅡ ㅡ
아니면 개인으로 CCTV다는방법도 있어요
카메라 라인 DVR해봤자
카메라 3대 라인 50m 3개 dvr(하드 포함)
40인가 60만원 들은 기억두 있어요 물론 자가 설치 했구요
자가로 다는거 어렵지 않습니다
카페나 공공시설에도 cctv를 왜달았고 관리인이 누구라고 적혀있길래 맘대로 못다는줄알았네요..
더구나 아파트라서요
방범용으로 많이 다시더라구요
개인정보때문에 각도같은것도 신경써야된다고합니다
더군다나 웃긴게 같은동 15층에 사는 친구집엔 안쪽유리문에 잠금장치가 있는데
1층인 저희집은 안쪽유리문 잠금장치가 없어요;;빼먹었다네요
1층이시니 특히 안전에 주의하시기를....
너무 감사합니다.
에스원 or 캡스 보안설치를 하세요.
몇만원이 크긴해도 심리적으로 편해요.
사건을 만들고 싶진않은데 어쩔수 없네요..
보안설치도 고려해볼게요 감사합니다
거미줄 쳐 있던 아이디 찾기란...
1층 16년 살다 이번에 고층 이사했어요.
진짜 1층은 방범에서는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저희는 주말부부라 평일 남편 없을때 아이들이랑 있기 너무 불안하고 밖에서 먼소리만 들려도 소름끼치도록 잠이 깨버려서
1층 자체에 방범 울림이 있지만 그거 작동하고 베란다 쪽에서 날파리만 날아서 동작감지가 되면 무슨 사이렌소리가 터져서 더 환장했습니다.
저희는 입주초기에 전체 창에 예스락이라고
그니까 16년전에 돈 백 들여서 모든 창에 그걸 달았습니다. 초기에 아파트에 홍보나와서 뭐 좋아보이길래 그냥 달아달라했는데 달고나서 금액이 너무 비싸 사기 맞은줄 알았어요.
근데 안에서는 자유롭게 열수 있는데 밖에서는 20cm밖에 못 열어요
그래서 밤에 잘때도 그냥 문단속 안하고 외출시에도 신경 안썼구요.
웃긴게 초창기 낮에 도둑이 들었는데 우리집빼고 2,3층 도둑이 다 털어갔어요.
울집은 밖에서 창이 열려봤자 어른 머리들어가지도 못하게 열리니까요.
지금 검색해보니 가격은 싸네요 그 당시 사기 맞은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뭐 그때는 사람이 나와서 전부 설치해주는 조건이었으니...
광고가 아님을 알려드리려고 제 예전 집 사진 첨부하려 편집까지 했는데 제가 첨부할곳을 못 찾는건지...
아 그 방범방충망 그것도 추천하지만
그걸 집 전체에 했다가는...
아무튼 꼭 요즘 좋은 제품들 많으니 꼭 안심되는걸로 설치하시길 바래요
무튼 1층의 삶은 이래저래 고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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