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형님들 안녕 하세요.
이번에 아내의 외도로 이혼서류를 내고 돌싱되어가는 38살 입니다..
매일 같이 보배드림에 찾아와 이혼관련 댓글 볼때마다
축하한다는 댓글을 보며 정말 이혼하면 축하받을 일인가 생각했었는데..
주변에서는 이제 고통받지말고 혼자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라고 하는데.
저는 준비가 안된건지.. 하루하루 힘들고 지치고 외롭네요..
슬하에는 14살 딸과 12살 아들이 있지만..
직업상 아이들을 키울수 없는 상황이고.. 애엄마도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하여
저만 집에서 나와서 타지역인 천안에 원룸하나 얻어 외톨이 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보던 얼굴도 없고.. 뭔가 기분이.. 너무 좀 그렇습니다.
병신같이 15년을 해바라기처럼 살아왔더니 주변엔 아무도없고..
하루종일 핸드폰은 울리지 않네요.. 물론 번호도 바꿔서 아이들도 연락이 없습니다.
조정기간 끝날때까지는 혼자 조용이 있으려구요..
애엄마는 저의 몸속 세포까지 빠삭하게 알고 있다보니
조정기간중 이지만 애 병원가야 한다고 델구 갔다 오라고 하고..
뭔가 애들 핑계로 이용당하는 느낌인거 같아서 번호바꾸고 잠수탄 상태입니다.
소송을 하고싶지도 않고.. 너는 그렇게 살아라.. 하면서 마음을 달라고 있는중입니다..
유흥가 쪽을 서성이며 들어가볼까 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일생동안 단 한번도 유흥쪽을 즐겨본적이 없는지라..
선뜻 문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천안에 온지 10일 되었는데..
술친구로 동성이나 이성이나 만나보려고 해봤지만..
억지로 사귈려고 하니 더 안되는거 같고..
참 인생이란게... 이번 기회로 깨달은게 많네요..
복수도 하고 싶지만 이젠 그 생각을 그만 하고싶어요..
언제쯤 저는 혼자가 된걸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할까요..
누군가에 위로받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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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막은 밑에 추가로 작성 하였습니다.
보배형님들 위로와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2667443
남자는 감성에 빠져 다 내어주고 비참해 지더라구요
정신 차리시고 귀책배우자에게 소송하시고 위자료 넉넉히 받으세요
시간 지나고 후회하지 말고, 애들 생각한다라는 핑계로 다 퍼주고 나면
결국 비참해 지는건 글쓴이님 자신입니다. 아빠가 초라해지면 애들도 떠납니다.
냉정하게 잘 생각하세요~
돈을 많이 벌어서
돈으로 행복을 살 순 없지만
어느정도는 만족하실 삶이 될거에요 ㅠㅠ
남일 같지 않아 위추 드립니다
추천하는 취미생활은 테니스, 배드민턴입니다.
테니스,배드민턴은 젊은분들보다 40~50대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고 어른들 사이에 있어야 심리적 안정이 빨리 옵니다.
동호회 가입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뻘쭘하고 어색하고 그런거 없어요 처음 가면 이리저리 불려다니며 열심히 배울 수 있습니다. 무조건 추천합니다.
그리고 가끔 대중교통으로 당일치기 여행도 추천합니다. 사람 사이에 있어야 빨리 안정을 찾습니다. 절대 혼자 있는데 익숙해지지 마세요.
힘내세요!!!
혼자가 되어서 어떻게 사냐에 따라 좋고 안좋고죠.
이또한 지나갑니다
힘내세요
저는 친구들을 자주만나고 그래서...좀나으려나... 평택삽니다. 힘들때 쏘주나한잔하시져~
함께 살지않는다고 자식이 아닌건 아닙니다
부모의 도리는 다 해야 합니다
자식은 하룻밤 쾌락의 배설물이 아닙니다
‘해피돌싱’
2년차 입니다
자연스럽게 다른 익숙함이 채워질테니.. 그때까지 조금만 힘을 내시구 씩씩하게 생활하세요
잘못은 저쪽이 했어도 막상 이혼해보면 견디기 힘들겁니다
아마도 오히려 님이 버림 받은 느낌일겁니다
잘 견뎌 내야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인생 실패한 느낌이들고 지구상에 나 혼자 버려진 느낌도 들겁니다 인생선배로서
어덯게 위로해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가까이 사시면 대포라도 한잔 사드리고 싶지만 ...
이혼 15년차 돌싱 .
저 역시도 이혼하고 한달정도는 매일 술(소주3병정도) 편의점 음식 안주
스스로를 망치는게 그때는 할수 있는 선택지인듯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살다가는 내 자신을 망치겠다 싶어서
그때부터 자신을 사랑해주자는 생각으로 취미도 배우고 운동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스스로에게 투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세상이 달라져보였습니다.ㅎㅎ
..이혼 어렵죠 힘들고...그래서 다들 망설이는겁니다.
38살이면 자기 삶을 살아야죠..감성 혹은 옛정에 젖어서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미련한 행동은 안하셔야죠.
그렇게 살려고 선택한 길이쟎아요..
정말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이제부터라도 스스로 터득하고 배우세요..
유흥가 혹은 일순간의 즐거움은 금방 식상해집니다.
조금만 더 자신을 위해서 스스로 투자하고 자신을 사랑해주세요..
이혼은 잘못한게 아닙니다...그냥 살아가는 과정중에 한가지 선택지였을뿐이니까요
바로 돈모아서 람보르기니 중고라도 하나 삽니다. 세상 즐거움 다 즐길거같음.
일단 무언가라도 하세요. 제발... 단 혼자 멍때리게 되는 낚시는 안됩니다.
가장 좋은건 일단 본인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헬스장 등록 후 운동을 시작해보세요.
사정이 왠지 저랑 오버렙 되길래.. 진심으로 조언을 남겨봅니다.
어떤게 나한테 즐거움을 줄까 생각하시고 내가 어찌못하는 그런 것들은 내려놓으세요
본인도 맘대로 안되는데 나 아인 사람들이 내맘대로 되나요?
마음가는대로 편하게~
나도 상대방도 주변인 모두 힘들었을텐데 어찌 위로해드릴지.....
이또한 지나가리니 조금만 아프고 힘들었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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