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못나서 그럴 수도 있지만
예전에 강아지를 한마리 키운 적이 있습니다.
정말 똑똑한 강아지였는데
어느날 하늘나라고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후에는 어떤 반려견 / 반려묘 도 키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주변에는 바뻐서......... 돌봐주기 힘들어서..... 돈이 많이 들어서...
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못 키우겠어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냥 못 키우겠어요
다시는 그 일을 경험하고 싶지 않다는 그런 생각이 너무 강하게 왔나봐요
저는 길가다가 보이는 고양이에게 소세지 한덩어리 나눠줄수 있는 성격입니다.
사람들과 같이 오는 강아지 귀엽다고 말해주는 사람입니다.
동물들 너무 좋아하고 이뻐합니다.
그런데 키울 수가 없어요
저희 회사 주변에 길고양이가 많아요
개중에는 사람을 따르는 고양이도 있고요
오면 야옹 야옹 거리는 고양이에게 준비한 사료를 조금 주곤 합니다.
몸을 부비면서 친근감을 표시하는 고양이도 있지만
키울 생각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와 같은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혹시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이렇게 맥락에 맞지도 않는 말 하기도 힘들겠다!
역사적으로 우리 조상님이 개고기를 먹은 것도 사실인데 거기서 쳐먹이라는 단어를 쓰는 이유는 댓글 쓰신 님은 우리 조상이 뿌리가 아니라 외국 뿌리라서 그런건가요? 예전에는 고양이 먹었습니다. 뭐..바퀴벌레는 잘 모르겠지만요 제가 생태계의 리듬을 어떻게 했다는 건가요? 이종 간의 사랑은 우리들의 착각일 수 있죠 그런데 그렇게 말하믄 댓글 다신 분은 누구를 사랑해본 적이 없으신가봐요?
아니 사랑을 했더라도 착각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실라나?
그리고 토사구팽은 그런 말에서 나온게 아니라서 왜 저 단어를 여기서 쓰는지 의문입니다
뭐...몇자 멋지게 적고 싶었나 본데
글을 쓰실 때는 글의 요지와 맞게 쓰여야 하는 겁니다.
막 지껄인다고 다 말이 아니고 아무렇게나 쓴다고 다 글이 아닙니다.
남의 글에 똥싸고 망치고 싶은건 알겠는데
그런 심보로 사시면 댓글 쓰는 분을 따르던 분들이 옵빠라고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몇살인지 모르겠지만..옵빠는...ㅋㅋㅋㅋㅋ
어..? 여기서 당신에게 쓴글이 지워졌네?
뭐 캡쳐해 두었으니 상관은 없지만...
왜 지워졌을까나?
누가 그렇게 반대를 많이 했을까?
궁금하네...ㅋㅋㅋㅋㅋ
댓글 쓰려고 로긴했어요.
2년전에 별이된 우리 짱아 때문에
아직도 생각하면 눈물이 흐릅니다.
많이 힘들었어요.
같이 침대에서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떠났더라구요.
장염을 앓고 있던 상태라서ㅠ
유기견을 가족으로 들일까 생각하고
기웃기웃 해봤는데 못하겠더라구요.
그게 안되더라구요.
짱아가 가장 잘 먹던 고구마도 나는 아직 못먹어요.
너무 생각이나고 미안해서 못키우겠어요.
산책하는 강아지들 보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데
이상하게 안스러운 생각이 많이들어요.
극복하는 방법을 저도 공유하고 싶습니다.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이유는 저도 모르겠어요
뭐.. 간간히 그립기는 한데 시간흘러 다른 강아지 키우다보면 잊혀집니다.
연애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해어지구 다른 사람과 또 연애하면 또다시 행복하고
시작이 어려운 것일까요?
맘이 너무 아프고,미안해서 안키웁니다.
지금은 새강아지 분양받아 3년째 키우고 있습니다......... 더럽게 말도 안들음... 그래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에요..
민폐, 생태계 문제도 있지만 고양이에게도 안좋은 일입니다.
사실 저는 출장이 많아서 대부분의 시간을 지방에서 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은 비시즌이라 한가하지만요
그냥 가끔 회사에 있다가 눈에 보이면 주곤 합니다.
전에는 진짜 몰라서 남는 밥을 주곤 했는데
그게 오히려 좋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건사료를 준비해서
몇일 심할 때는 몇주 한번 보일 때 조금씩 주곤 합니다.
주기 적으로 주는 것도 아니고 고양이들이 모일 정도로 자주 주지도 않습니다.
다만 회사 주변에 워낙 고양이가 많아서 그냥 우연히 보일 때 가끔 줍니다.
그 중에서도 사람을 따르는 한두녀석 뿐이지
다른 고양이는 근처에 오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댓글 쓰신분이 무슨 뜻으로 하신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좀 더 세심하게 생각하고 먹이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막 뛰고 반기던 녀석이엇는데
며칠 있으면 만 4년이 되어 가는군요.
아직도 가슴이 멍하고 내품에 안기면 따스하던 녀석의 온기가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녀석은 이제 저에게 반려견이 될겁니다.
사랑의 대상이 무엇이라도
내가 누군가를 또 무언가를 사랑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다른 반려견을 키울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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