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일은 정말 많은 것들을 감수해야만 하는 고되고 힘든 일이다.
하루 밤만 설쳐도 힘든데 허구한날 뜬눈으로 졸음 이겨내며 병실 오가며 환자별로 약과 주사. 호흡.맥박 체크하고 환부 소독이나 붕대 교체 등 실수해서도 안되는 일들의 연속이라 졸릴 시간마저도 없다고 보는게 맞다.
스트레스로 인한 위장병.변비.하지 근육통 등 직업병을 달고 사는 일이다.
그렇다고 그만큼의 대우를 받느냐면 아니올시다 라 말하고 싶다.
이는 단순히 일에 대한 보상만을 말하는게 아니다.
우선 대학 4년간의 간호사가 되기 위한 과정부터 알아보자.
간호사 하면 떠오르는게 무언가. 그렇다. 주사 바늘이다.
우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면 맞게 되는 주사가 아무곳에나 막 놓는게 아니라는건 다들 아시리라 본다.
간호과 학생들 서로가 혈관 찾아 주사 놓는 방법 배우기 위해 팔뚝에 시뻘갛게 피멍 들어가며 고통 참아가며 배운다.
솔직히 나는 자신없다.
그런와중에 낮에는 지역내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다니며 응급실.내과.외과.산부인과.정신과.호스피스 병동까지 임상 실습 과정 거처야하고 밤에는 뜬눈으로 밤새가며 리포트 작성해서 제출하는 분량 또한 상당하다.
실무에서 간호사가 되기 위한 대학 4년간의 시간동안 편안한 꿀잠은 없다고 보는게 맞다.
여러분들이라면 이러한 과정을 선뜻 할 자신이 있는가. 이 또한 나는 못할것 같다.
타과 학생들 mt 다닐때 간호과 학생들은 의학 서적들과 실습으로 대학생활을 대신한다고 보면 맞다.
자 그럼 간호사가 되기 위한 최종 관문이라 할수 있는 간호사 국가 고시의 난이도를 보자.
4년의 대학생활 동안 실습 과정의 이수 자격을 얻기위해 대학시절의 낭만을 가져 보지도 못하고 mt 와 맞바꾸고 마지막 과정의 시험 난이도는 죄다 의학용어이며 그것도 외래어인 영어로 되어 있다.
거의 달달 외우지 않으면 그만큼 평상시 노력하지 않으면 이 관문은 열리지 않는다.
합격율이 높다며 쉽게 말들 하는데 학생들이 4년간 공부하고 얻게 되는 라이센스인데 어영부영 할것 같은가. 아니다. 자존심의 문제이기도 하기에 죽자 살자 밤잠 설쳐가며 거의 비몽 사몽으로 실습 다니고 학교 다니는걸 다 보았기에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 딸 아이가 그리 하는걸 모두 보았고 작은 누이 또한 병원 간호 생활 경력이 15년이 넘는다.
그래서 보편적인 시야로 보는 일반적 사고보다 더 깊게 알게 되더라.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와 이타심 그리고 자신의 의지가 없다면 쉽게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의사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간호사의 역할이 수반 되지 않으면 의료 시스템은 무너진다고 단언할 수 있다
제대로된 환자 치료가 불가능하다.
우리나라 간호사들의 근무 환경을 보자.
일반적인 대학병원을 예로 든다면 간호사 한명이 하루 24시간 동안 담당하는 환자의 수가 20명이 넘는다.
간호사의 처우는 분명히 개선해야 한다.
직업에 귀하고 천한 것은 없다고 한다.
인간의 고통과 상처를 아물게 하고 나아가 평안과 안식을 얻도록 해줄수 있는 일들이 얼마나 되는가.
귀한 재원이며 같은 인간으로써 존중을 넘어 열악한 환경속에서 지금도 환자곁에서 묵묵히 치료에 임하는 존경해마지 않을 수 없는 직업이 아닌가.
간호법은 결국 우리들 모두에게 이로운 것이라는 것을 공감하지 않을 수 있는가.
나는 적극지지한다. 감사하고 고마운 직업들중 최우선으로 정의한다.
한 입으로 두마디 세마디 쉽게 말바꾸는 위정자들아. 당신들 또한 늙고 병드는건 매한가지이며 인간의 필연적 운명이다.
인간이 인간을 이롭게 할수 있다는건 인간으로의 존재 이유와 가치 있는 삶이 아닌가.
그리 살아가는 인생들 사시게나 그게 죽음 앞에서도 미소 지으며 편안히 돌아갈수 있는 방법인것을 깨닫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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