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제 의도와 상관없이 자꾸 쎈소리를 냅니다. (주로 쎈 발음의 욕ㅜㅜ)
지금은 어느 정도까지 냐면요..
엘레베이터 안에서 다른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 하고,
혼자서 벽보고 있다가 "씨!쌔(끼) 라고 입으로 소리내는 도중 제가 깜짝! 놀라서
옆에 사람 쳐다보고 죄송합니다.
라고 할 정도 입니다. ㅜㅜ
목이 간지러울때 기침을 하듯이 목에 무언가 올라 왔다 싶으면 저절로 나도 모르게
씨!쌖!끼! 라던지 개!씨!팔 등 쎈발음의 욕이 자꾸 나옵니다.........
이게 요즘 굉장히 심각하다고 느낀게 직장이던 어디던
자꾸 나도 모르게 기침하듯 발음부터 강하게 하고 나서 깜짝 놀라서 주위에 사람이 있는지 둘러 봅니다....ㅜㅜ
시작은 언제부터 인지 정확!하게 알것 같습니다!
해외선교도 몇번 다녀 올 만큼 약 20여년간 교회 활동을 정말 정말 열심히 했는데요.
20여년간 나를 위해선 단! 한번도! 기도 한적 없고 지금까지 오직 "가족"을 위해서만 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형이 하늘나라로 가고...
또 가족 위해서 기도하니..
2개월만에 갑자기 아버지가 또 돌아가시고..
또 가족 위해서 기도하니..
또! 2개월만에 외할아버지 돌아 가시고...
6개월동안 줄초상 치르고 나니
갑자기 어머니가 암에 걸리셔서 투병을 시작하고...
일본 살면서 일본인 와이프에게
어머니를 모셔야 겠다하니 와이프가 안 될것 같다고 해서...
이혼 하고 한국으로 오게 되면서 아들까지도 못 만나게 되고...
남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 하니
갑자기 외할머니가 돌아 가시고도 계속 가족을 위해서만 기도 했는데,
하......
딱!! 3년전에 30대 후반의 건강하던 내동생 마저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부터 교회를 등지게 되었습니다.
교회 버프인건지 뭔지...;;;;
나를 위해서 기도 한 적은 진짜 단! 한번도 없는데!!!
나만 건강 하고 왜 자꾸 가족들이 자꾸 쓰러지는지...
나를 포기하고, 가족들의 안위를 위해서만 교회를 다녔는데...
진짜! 신이 있다면 왜 나한테만 자꾸 이렇게 감당 할 수 없는 고통을 주는건지..
존재를 의심 하면서 3년전에 교회를 딱 등지고!
그때부터 집에 혼자 있으면서
"주님..."
"주님........"
"주여....."
"주님 제발..."
이렇게 하루에 수십, 수백번씩거의 1년 정도를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약 2년전부턴
"주님... 씨발....."
"주님..."
"주님 씨발..."
"주님! 씨!발!"
이렇게 자꾸 소리가 나오기 시작 했는데...
집에 혼자 있으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위 제목 대로 올해 부터는 진짜...
내, 외 가릴 것 없이
주변 사람 유.무를 가리지 않고,
목에 무언가 왔다 싶으면 꼭 쎈!소리를 내야 해요...ㅜㅜ
아니.... 그냥 저절로 나와요...
직장 다니면서 상사 앞에서 실수 하진 않을지...
조마 조마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게 틱장애나 정신병인건가요?
병원을 가봐야 할런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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