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들하고 외식을 했는데 너무 조금 먹는거임
어? 마누라 위장이 훨씬클텐데? 하고 집에 와서 물어봄
밤11시에 들어와서 양푼에다가 밥한공기 넣고 참치도 한캔넣고 김치도 넣고
고추장도 넣고 싹싹 비벼서 먹는거임
"아니 이럴꺼면 아까 많이먹지 왜 순진떠냐"
"내가 많이 먹으면 사람들이 욕할꺼 아니야 오빠도 참"
"니가 많이 먹어도 오빠가 다 카바해준다니까 ㅎㅎ"
둘만 있을때면 니라는 호칭 오빠라는 호칭만 써요 ㅋㅋ
딸래미들 있을때는 둘다 당신 이라는 호칭쓰고요
"많이먹어 양푼에 고추장은 너무하잖어 오빠가 돈 다 낼꺼야 밖에서 많이먹어라"
와잎도 너무 귀여움 ㅎㅎ
틀거 다 트면 동지애가 생기죠.
그런데 호칭은 갑자기 헤깔려서 반대로 막 튀어나오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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