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 3년만에 보배드림에 글을 남기는것 같습니다.
3년전을 기억하실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유흥업에 종사하시는 분의 썰'을 재밌게 읽으면서 나도 한번 써볼까 하며 썼던 '섬에서 유일한 의사로서 있었던 썰'에 대한 이야기가 쓰다보니 많은 양이 쌓였습니다 (30개). 그저 새벽마다 글 쓰는 재미로 지냈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의 댓글을 읽으며 밤을 새고 출근해도 즐겁게 지냈습니다.
섬의사 이야기 이후에 제 삶에 대해 글을 계속 써본다고 하였는데 바쁜 현생으로 인해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글을 쓴 후 3년간 여러 출판사에서 출판을 제안해주셨지만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서 거절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출판사에서 진심을 가지고 책을 내고 싶다고 제안해주셨고 1년 넘게 고민만 하다가 올 초 출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내게 되면서 가장 생각 났던건 보배드림이었습니다. 여전히 쪽지를 보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몇몇분들 뿐만 아니라 재밌다고 댓글 달아주셨던 분들은 매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기억하고 작성하는데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가끔 제 아이디를 검색해서 확인하시는 분들이 계시다고하여 어쨌든 그동안의 인사도 드릴겸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출판으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없고 제 이야기를 읽고 즐거워해주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감사하다는 생각에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출판으로 생기는 (출판사와의 계약 문제로 비용제외) 수익은 모두 기부(6개월마다 제가 기부하는곳에 추가 기부할 생각입니다) 할 생각이고 보배드림에 2020년 제 글에 댓글 달아주시면 무료로 책을 보내드리겠다고 했던 분들께는 따로 연락을 드려 무료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초고이후 50여차례의 수정을 통해 거의 출판을 앞둔 현재의 글은 매우 정제되어 초고와 비교해서 수위 높은(?) 표현들은 많이 사라졌지만 그러한 것들을 인터넷상에서만 기억하는 것도 그또한 재밌는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출판사는 모모북스로 결정되었고 출판일시는 현재 마지막 수정작업의 기간에 따라 8월말에서 9월초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90%정도 확정된 책 제목은 '섬 의사의 사계절' 입니다. 교보문고를 주력 서점으로 할 예정으로 제 책도 전시될 예정입니다. 교보문구 방문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구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배드림에 보내는 감사 인사도 써놓았습니다)
공식 출판이 확정되면 다시 글 남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글을 처음 보시는 분들 그리고 오랜만에 들어와주시는 분들 위해 제가 썼던 섬의사 이야기의 프롤로그 형식의 글을 새로 작성하여 남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제가 여기를 떠나면서 지웠던 글을 한페이지로 다시 써보았습니다. 관심 있으신분들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2928875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2939651
드디어 책이 출시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덕분에 보배에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 해서 보배 들락거리기도 했었구요.
책은 제가 별도로 구입해서 보도록 할게요.
잊지않고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시절이 참 그립습니다. 잠은 거의 못자도 매일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축하드리고 싶네요
인터넷 교보문고 검색해 볼께요~ 응원합니다!
이렇게 큰 힘이 될 수 없네요.
검색까지 해주시다니 큰 힘이됩니다^^
정식 출판되면 글 남기겠습니다
감사하고 응원 드립니다.
그리고 축하 드립니다.
베스트셀러 되시길 기원하며
저도 구해 볼게요.
드디어 출판되었네요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2939651
교보문고 방문해서 볼께요~
늦었지만 출간 축하드립니다.^^
제 딸아이도 이제는 대학병원 소아응급실 주임간호사로 진급했고 11월에 시집을 간답니다.ㅜㅜ
보배드림이 님과 같이 좋은 소식과 글로 만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게요 좋은 소식으로 가득한 하반기였으면 좋겠습니다^^
잘 볼게요 감사합니다
부디 좋은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그녀의 부모님과 만나뵙는 장면이 없어서 언제 나오나 하다가 마지막 장을 읽었습니다
너무 갑자기 차가워진 관계, 그리고 뜨거웠던 순간과의 괴리가 저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무엇이 현실이었는지 쓰지 못했더던 그 무엇인가에 대해 내스스로의 추측과 30년전의 나를 돌아보고 마음 한 구석에 아쉽고 그리움만 가득했었습니다
속상했습니다
두분이 연결 안된 상태로 책이 마무리 될껄 알기에 읽는 내내 가슴 한편이 아려왔습니다 마지막 50페이지는 읽기 싫었습니다 애틋 했던 내용과 그럴수록 내 마음속에서 왜? 왜? 이별했어야 했는지 수십번 묻곤 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두분 사랑의 이쁜 그림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 가슴 두근거렸던 추억과 애틋했던 그때의 그 느낌! 그 감정을 다시금 송환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지금도 전 가끔 그녀가 보고싶곤 합니다 꿈에서도 그녀를 만나서 왜 이별동보를 받았는지 듣고 싶었지만 그녀의 대답은 항상 미소뿐이었죠
그리고 선생님의 글에서 그런 나를 대입해보곤 쓴 미소가 지어지네요 시간여행으로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었고 마음도 아팠습니다
서운했고 속상했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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