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많이 울고..많이 생각하고..해야할 일들을 고민하고 갑니다.
힘내서 내일 또 아이들 만나러 가야죠..경력이 좀 쌓이다보니..고경력 교사라 불리는 짬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지금도 선배들에게 배운대로..옛날식으로 아이들 만납니다..
부모님들께 말씀드립니다. 학교에 있는 동안은 내새끼입니다. 내새끼처럼 예뻐하고 혼낼 일은 혼내고 보둠어주고 입가에 뭍은 반찬 닦아주고 하겠습니다.
그러니 믿어주십시오.
그렇게 내일 또 아이들 만나러 갑니다.
..
많은 지역에서 학교 단위-지역 단위로 오시다보니 깃발 따라 이동합니다.
지역 특색살린 깃발도 많이들 들고 오십니다.
안성이면 안성탕면이냐?? 묻는 분들 많으신데..분하지만 안성에서 안성탕면 만드는 거 맞습니다.
분하다..반박할 수가 없어서..ㅠ.ㅠ
안성탕면 듣고보니 맞는 말씀^^
그냥 애들 잘하면 칭찬하고 잘못하면 바르게 알려주고 싶은 것 뿐인데..
어렵네요.
내일부터 징계한다고 근퇴상황 제출하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동료가 죽고 선배가 죽고 후배가 죽어도..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있는게 너무..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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