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여동생 결혼식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오랜만에 군인인 동생도 보았는데요. 올해 중령 진급해서 대대장에 취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뭐 다들 먹고살기 바쁘고 멀리 서로 멀리 떨어저들 지내다보니 직접 보기는 힘들고 축하한다고만 했었거든요.
오랜만에 절 보더니 형님 안녕하셨냐고 한결같이 예의 바르게 인사하고 옛날 형이랑 어린시절 시골에서 방학마다 만나면 재밌게 놀았던 개구장이 시절 이야기들 하며 동심으로 돌아도 가보고 오랜만에 본 친인척 분들도 대대장 됐다고 축하해주고 훈훈한 분위기였습니다.
생각해보니 나이43살에 중령이면 빠른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우리가 옛날에 군생활할적에 대대장이라 하면 부대 최고의 권력자이며 무시무시한 존재라고 생각했던 존재가 어린추억도 나름있는 사촌동생이 그런 대대장이되었다는 걸 보니 참 기분 묘해지더군요 ㅎㅎ
먼친척분중에 이미 공군 장군님이 계시긴 했지만 가까운 친인척중 최초로 장군도 나와서 장군동생을 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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