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사촌여동생 결혼식으로 가면서 오랜만에 친인척들 보았는데요.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보면서 더 잘 사는 사람도 있고 이혼한 사람도 있고 살기 힘들다는 사람도 있고 그러네요.(저는 최근에 허리디스크가 생겨서 고생인데 이야기 했다가 어르신들이 남자구실 못하겠네~ 이런 소리들을까봐 약먹고 참고ㅠ)
이혼당사자에겐 어르신분들은 안타까워 하시는듯 보이긴 하지만 막상 이혼한 당사자는 홀가분해 보이고 그렇기도 하고 저도 이혼한 경우를 자주 보다보니가 그러려니 하게 되고요.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언제부턴가 각종 모임 같은데 가보면 이혼하는 사람들이 자주 보이는데 분위기가 안타깝다기 보다는 해방되서 말이라도 해방되서 축하한다는등 ㅋ 본인도 홀가분하다는등 자위하는 것도 같지만 하긴 살아도 이게 섹스리스에 각방쓰고 동거인인지 부부인지 그렇게 사는 지인,친구들도 있는 걸 보면 그냥 사회적 현상인 거 같고 그렇더라고요@_@
모두에게 실토하는 과정입니다.
이혼은 자신의 실수를 감당하지 않고 내던져 버리는 행동이지요.
결코 잘하는 짓도 아니고 칭찬받을 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 아픔을 공감하기위해 빈말이라도 위로를 하게 되는데
대부분 빈말일뿐 진심은 아니지요.
0/2000자